어제 하루 휴가를 내서 2박 3일 일정으로 충남 예산까지 놀러 왔다. 어제는 예당 저수지 인근의 조각 공원과 생태 공원을 둘러 보았고, 오늘은 메인 목적지인 리솜스파캐슬(이전 명칭은 덕산스파캐슬)에서 종일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는 했지만 한 가지 결심한 것이 있다. 절대 주말이나 공휴일, 특히 연휴인 날에는 워터 파크에 가지 않겠다는 것. 사람이 워낙 많아서 물 반, 사람 반이었다. 한 여름 해운대 해수욕장을 떠올리면 될 듯. 파도풀이 파도풀이 아니라 사람풀이었고, 날이 추워 사람이 더 밀집된 실내풀은 떼가 둥둥 떠다니는 뗏물이었으니... 원래 사람들에 치이는 걸 싫어해 공휴일에는 잘 움직이지 않았는데, 이번은 확실히 실수였다. 내일 오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