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영화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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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게 쓸쓸한 남자들의 영화 : 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더럽게 쓸쓸한 남자들의 영화 : 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주말엔 영화관으로 |2013년 8월 15일

**본격 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홍보글 사실 이런 영화가 있는 줄도 몰랐다. 와 밖에 없는 극장가에서 뭔가 다른거 없을까 하고 찾다가 우연히 발견. 하지만 큰 기대는 없이 봤는데, 정말 좋았다. 장르를 따지자면 애매하기 짝이없지만 '드라마'라고 밖에는 말할 수가 없다. 간단히 말하자면 아버지와 아들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는데, 마치 그리스 비극을 보는 것 처럼 강렬했다. 사실상 영화가 둘로 쪼개져 있고 전혀 다르지만 실은 한 쌍처럼 닮은 구조가 겹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그 형식도 특별했고, 여러모로 상당히 거칠면서 내용만큼이나 남자 다운(?) 마초의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영화다. 인상적이던 장면 전환 처리도 눈에 띄었고. 따지고 보

의외로(?) 재미있고 의외로 아쉬운 영화 : 설국열차

의외로(?) 재미있고 의외로 아쉬운 영화 : 설국열차

주말엔 영화관으로 |2013년 8월 11일

*스포일러 있음 드디어 공개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약간의 불안요소(?)도 있었지만 다행히 예상대로 흥행에 성공하고 있어 괜히 덩달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 관람한건 벌써 1주일 전이지만 기록을 위해 뒤늦게 남겨보는 감상. 를 보고 가장 좋았던건 의외로(?) 이 영화가 너무 재미있었다는거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지만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뭐 영화 잘만드는 감독님이니 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 폐쇄된 공간 안에서 사람들이 앞으로 진격한다는, 필연적으로 예상가능한 플롯을 전제하고 가는 영화인데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된다. 원작도 읽었었는데, 설정이야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거의 기억에 남는것이 없을 정도로(..) 인상적이지 않으며 어렵기만한 스토리였던 기

모범적으로 평범해서 아쉬운 영화 : 사이드 이펙트

모범적으로 평범해서 아쉬운 영화 : 사이드 이펙트

주말엔 영화관으로 |2013년 7월 25일

**스포일러 비슷한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소더버그 감독이 이 영화를 끝으로 영화 감독을 은퇴한다고 했다는데, 그런건 하나도 모르고 우연히 관람; (TV나 연극 등 다른 매체에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고 하네요) 정말 왕성한 활동을 하며 다양한 영화를 만들어온 소더버그 감독이지만, 사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다. 대중적으론 오션스 시리즈 등등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그리고 그런 영화들이 재밌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론 인물들이 체스판 위의 말처럼 기능하는 느낌이 드는 두뇌 싸움류 영화에 그닥 큰 감흥을 못받기 때문이다. 플롯 자체로 재미있는 영화 만들기 어렵고 쓰기 어려운 건 알지만 캐릭터가 꽂혀야 여운이 오래 가는 것도 관객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