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윤의 소울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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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래쉬] 열정적인 연주 뒤에 자리한 거울

[위플래쉬] 열정적인 연주 뒤에 자리한 거울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 [위플래쉬]는 다양한 견해와 정의를 부른다. 주요 인물의 성격과 행동에 의거해서는 제자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스승의 위악적인 교육 방식, 입신양명을 인생 제일의 가치로 둔 한 청년의 씁쓸한 몸부림, 권위와 지위를 앞세운 폭력의 양상이 읽힌다. 영화적으로는 보복과 응수로 치닫는 서스펜스의 연속이며, 스토리상으로는 광기와 광기의 대결이다. 보는 이의 위치, 경험, 사상에 따라 다각도로 해석이 가능하다. 관찰의 프레임을 많이 제공해 흥미롭다. 영화는 최고의 드러머가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지닌 음악대학 신입생 앤드루(마일스 텔러 분)와 유능하지만 폭압적으로 학생들을 대하는 교수 플레처(J. K. 시먼스 분)의 밀고 당기는 관계를 그린다. 앤드루는 우연히 플레처에게 발탁돼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홈(Home)]을 빛내는 음악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홈(Home)]을 빛내는 음악

오는 5월 21일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홈(Home)]이 국내 개봉한다. 2007년 출간된 아동소설을 토대로 한 [홈]은 외계인 부브(Boov)족이 적대 관계의 종족에게 쫓겨 지구로 피신해서 생활하는 가운데 부브족의 천덕꾸러기 '오(Oh)'가 지구인 소녀 '팁(Tip)'을 만나 예상치 못한 모험을 벌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화는 드림웍스의 마수걸이였던 [개미]를 비롯해 [신밧드: 7대양의 전설], [헷지] 등 애니메이션을 전문으로 연출해 온 팀 존슨(Tim Johnson)이 감독을 맡아 섬세하고도 아기자기한 영상미를 과시한다. 여기에 드림웍스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자연스러운 생동감이 어김없이 나타나 어린이는 물론 성인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드림웍스의 마법이 2015년에도 스크린을 장악한다.

돌프 룬드그렌과 토니 자의 파괴 액션 [스킨 트레이드]

돌프 룬드그렌과 토니 자의 파괴 액션 [스킨 트레이드]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5년 4월 30일

돌프 룬드그렌과 토니 자, 토니 자와 돌프 룬드그렌, 독특한 조합이긴 하지만 기대는 되지 않는다. 각자의 스타일에 따른 액션이 너무나 훤히 예상되기 때문에. 더욱이 돌프 룬드그렌은 [익스펜더블]에서도 병풍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액션 불능의 처지임을 조용히 내비쳤기 때문에. 미국 뉴저지주의 형사 닉 캐시디(돌프 룬드그렌 분)는 팀원들과 함께 대규모 인신매매 조직 검거 작전을 벌인다. 이때 조직 보스의 막내아들이 죽게 되고 그의 형 둘이 동생의 복수를 위해 닉의 집을 날려 버린다. 닉은 살아남지만 그의 아내와 딸은 죽고 만다. 이제 몸을 추스리고 악을 처단하기 위해 출격, 이 과정에서 태국 형사 토니(토니 자 분)를 만나 더욱 신 나게 악당들을 때려 부순다. 스토리는 형사 액션, 복수 액션의 기

참신하지 않은 리메이크

참신하지 않은 리메이크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5년 4월 29일

한국에서 리메이크는 불면불휴의 아이템이다. 예전부터 내리 있어 왔지만 2005년과 2006년 난립, 범람 수준의 융성기를 찍은 후 다시 부르기의 줄기는 한층 광대하게 쉼 없이 이어지는 추세다. 더욱이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같은 노래 경연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브라운관을 통해서도 리메이크가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 이쯤 되면 상시적 경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지난해 말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1990년대를 더듬어 가는 노래들이 부쩍 늘어났다. 플라스틱의 '유 앤드 아이'(원곡 가수: URI), 빅스의 '이별공식'(R.ef), 서린동 아이들의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이원진), 트랜디의 '정'(영턱스 클럽) 등이 이 양상을 대표한다. 임형주의

뮤지션을 품은 다큐멘터리 영화들

뮤지션을 품은 다큐멘터리 영화들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5년 4월 27일

음악영화가 연달아 고개를 내미는 요즘이다. 1970년대와 포크 음악에 대한 기억을 환기한 "쎄시봉"에 이어 주연 배우의 피땀 어린 드럼 연주와 사색할 거리가 많은 이의 호기심을 자극한 "위플래쉬"가 각각 2월과 3월의 극장가 한편을 차지했다. 이달 초에는 앤 해서웨이 주연의 "송 원"이 개봉해 흐름을 이어 가는 중이다. 이들 흥행 성적은 "비긴 어게인"에 한참 못 미치긴 하지만 음악팬들을 스크린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음악과 가수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도 꾸준히 나오는 추세다. 지난해 미국 래퍼 Nas의 데뷔 앨범 [Illmatic] 발매 20주년에 맞춰 제작된 "타임 이즈 일매틱"을 비롯해 Kur Cobain의 전기 영화 "커트 코베인: 몽타주 오브 헥", 2011년 세상을 떠난 소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