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을 품은 다큐멘터리 영화들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4월 27일 |
![뮤지션을 품은 다큐멘터리 영화들](https://img.zoomtrend.com/2015/04/27/e0050100_553d907a268f5.jpg)
음악영화가 연달아 고개를 내미는 요즘이다. 1970년대와 포크 음악에 대한 기억을 환기한 "쎄시봉"에 이어 주연 배우의 피땀 어린 드럼 연주와 사색할 거리가 많은 이의 호기심을 자극한 "위플래쉬"가 각각 2월과 3월의 극장가 한편을 차지했다. 이달 초에는 앤 해서웨이 주연의 "송 원"이 개봉해 흐름을 이어 가는 중이다. 이들 흥행 성적은 "비긴 어게인"에 한참 못 미치긴 하지만 음악팬들을 스크린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음악과 가수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도 꾸준히 나오는 추세다. 지난해 미국 래퍼 Nas의 데뷔 앨범 [Illmatic] 발매 20주년에 맞춰 제작된 "타임 이즈 일매틱"을 비롯해 Kur Cobain의 전기 영화 "커트 코베인: 몽타주 오브 헥", 2011년 세상을 떠난 소울
에너미 앳 더 게이트, 2001
By DID U MISS ME ? | 2019년 11월 21일 |
제 2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치열 했던 전투 중 하나인 레닌그라드 공방전. 볼가 강 유역의 레닌그라드라는 도시 하나를 두고 나치 독일군과 소련의 붉은 군대가 지지고 볶으며 두 계절을 지냈던 전투다. 각 국 최고 지도자였던 히틀러와 스탈린, 그 둘 사이 희대의 자존심 대결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적의 폭격을 막기 위해 적과 더 가까운 위치를 고수하며 싸우는 새로운 양상의 시가전이 발생한 전투이기도. 무너진 건물들의 잔해에서 적과 근접거리에서 싸웠던 전투이다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잔해 속에 몸을 숨긴 채 적들을 사살하는 저격수의 역할이 꽤나 컸을 것이다. 그리고 <에너미 앳 더 게이트>가 바로 그 저격수들의 삶을 제대로 조명한 영화. 더불어 주드 로의 빛나게 잘생겼던 시절을 회고해 볼 수도 있
영화// 더 테러 라이브
By 김구몬 | 2013년 8월 13일 |
![영화// 더 테러 라이브](https://img.zoomtrend.com/2013/08/13/d0117416_5209b9304a831.jpg)
요즘 영화관에 가면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 중에서 고르는 수밖에 없다죠? 허허.. 대단하군요. 원래 제가 이걸 시사회때 봤었는 데, 별로 주변 사람들의 평가나 반응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더 태러는 완전 듣보잡영화인줄 알고 봤었거든요. "와 이거 재미있긴 한데, 설국열차가 개봉하니까 역시 힘들겠죠?" 라고 했었던 말이 무색하게 선방하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왜 1,2주 전 이야기를 추억에 젖어서 말하는 것처럼 하고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랬습니다. 이 영화를 이야기 하려면 역시 하정우의 이야기를 먼저 해야하려나요..? 이 영화 사실 나오는 배우도 거의 없고, 하정우에서 시작해서 하정우로 끝나는 영화이긴 하잖아요? ㅋㅋㅋ 영화를 보기전에 "이건 하정우 나오는 영화인
[영화Review]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By 꿈꾸는 다락방 | 2012년 6월 20일 |
![[영화Review] 내 아내의 모든 것(2012)](https://img.zoomtrend.com/2012/06/20/a0049288_4fddd35b4bee3.jpg)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습니다! 역시 데이트할 땐 로맨틱 코미디!라는 생각으로 별 기대 없이 골랐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오? 이런 반응을 보이게 만들었던 영화입니다. 저는 예전에는 로맨틱 코미디류의 영화를 별로 안 좋아했고, 보더라도 그런 건 TV에서 특선 영화로 해줄 때나 아님 비디오로 봐야지, 제돈 주고 영화관에서 보다니 무슨 호갱돈낭비, 라고 생각했던 부류의 인간이었습니다. 남친이를 사귀고나서부터는 좀 바뀌었지만 그래도 제 핏속에는 여전히 로코는 영화관에서 고를 장르 중 후순위라는 생각이 흐르고 있었는데, 보고나선 별로 돈 아깝단 생각이 안 들었어요. 데이트할 때 딱 보기 좋은 영화란 느낌입니다.(그렇다고 솔로가 보기에 안 좋단 건 아님....) 영화를 보고서 기억에 남는 건 단연 임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