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윤의 소울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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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뒤의 가수들

가면 뒤의 가수들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5년 4월 20일

이달 5일 첫선을 보인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노래 부르기를 소재로 하는 점은 기존에 나온 음악 경연 쇼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출연자들이 복면을 쓰고 나와 철저히 존재를 숨긴다는 설정으로 참신함을 어필했다. 얼굴을 가리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오롯이 노래에 집중하게 되고 나아가서는 출연자가 누구인지 알아맞히려고 관심을 지속하게 된다. 방송에 나와 노래를 부르는 연예인들의 노래 실력은 신비감 덕에 더 극대화된다. 가면을 쓴 가수들은 사실 그리 낯설지 않다. 자신이 하는 음악 스타일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혹은 남들보다 두드러지기 위해 가면을 착용하고 대중 앞에 서는 뮤지션이 있어 왔기 때문이다. 로봇 헬멧으로 늘 얼굴을 가리는 Daft Punk, 귀여운 쥐 탈을 쓴 D

다 된 밥에 바스코 뿌리기

다 된 밥에 바스코 뿌리기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5년 4월 17일

개그우먼 신보라가 지난 10일 솔로 두 번째 싱글 '미스매치'를 발표했다. CCM 음반, 드라마 OST를 통해서 노래 잘하는 코미디언이 아닌 프로페셔널 가수로 이미지를 탈바꿈하고 있으나 그녀에게는 아직 본래 직업의 느낌이 짙다. 작년까지 [개그콘서트]에 매진했으며, 평범한 발라드를 주로 불러 왔고, 음악 방송 출연이 그리 많지 않았던 탓이다. 그랬던 그녀가 이번에는 댄스곡을 준비해 가수 변신에 하중을 더했다. 분명한 콘셉트가 있고 약간은 도발적인 의상과 화장으로 가사를 시각화했다. 백업 댄서들을 기용함으로써 자신을 주인공으로 양각했다. 어떻게 보면 '미스매치'가 사실상 데뷔곡인 셈이다. 전보다 더 멋있고 완벽해야 할 무대는 그러나 래퍼로 참여한 바스코에 의해 허름해지고 말았다. 노래가 출시

80년대에 헌정하는 코믹 액션 [쿵 퓨리]

80년대에 헌정하는 코믹 액션 [쿵 퓨리]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5년 4월 17일

복고는 서양에서도 인기 있는 아이템인가 보다. 오는 5월 말 개봉 예정인 스웨덴 마샬 아츠 단편 영화 [쿵 퓨리(Kung Fury)]도 지난 시절의 문화를 소재로 한다. 마이애미 경찰이자 무술인인 쿵 퓨리는 친구가 나치 리더에 의해 죽임을 당하자 그의 복수를 위해 근원인 히틀러를 없애 버리겠다는 생각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제2차 세계대전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타임머신이 고장나면서 바이킹 시대에 가기도 한다. 영화는 동양무술과 경찰 액션이 창성하던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가운데 이때 나왔던 비디오게임, 컴퓨터 등을 활용함으로써 80년대를 향한 애정을 표시한다. 영화는 5월 28일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에 들어간 사운드트랙도 마찬가지다. 그 시절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 사운드트랙 해설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 사운드트랙 해설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5년 4월 17일

아이러니하게도 CCM은 많은 이에게 여전히 생경하고 희소한 장르이기도 하다. 신앙생활,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주제인 탓에 기독교인이 아닌 이들에게 보편적 공감을 구하기가 쉽지 않으며, 이 사정으로 두루 널리 전파되기에는 한계가 있는 탓이다. 역사와 문화에서 기독교가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음반 시장이 방대하고, 다양한 장르의 소비층이 두터운 미국이야 빌보드에 크리스천 음악 차트가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 때문에 주도적으로 찾아 듣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에서 CCM은 멀게 느껴지는 음악일 수밖에 없다. 이 분야에 많은 가수가 활동 중이며 외국 음반도 꾸준히 라이선스되고 있지만 이런저런 여건으로 말미암은 현실은 다소 아쉽다. 이 섭섭함은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의 사운드

스트리트 댄스와 함께하는 노래들

스트리트 댄스와 함께하는 노래들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5년 4월 16일

또 한 번 화려한 몸짓의 향연이 시작된다. 국내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댄서들이 대거 출연하는 "댄싱9"의 세 번째 시즌으로 매주 금요일 밤은 집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이들에게도 "불금"이 될 것 같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 두 번의 경연을 통해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실력자들이 캐스팅돼 더 큰 관심을 받는 중이다. 모든 춤이 저마다 매력을 지니지만 스트리트 댄스 분야는 역동성 덕분에 젊은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대중음악의 몇몇 장르와 깊은 관계를 맺는다는 사항으로도 은근히 가깝게 느껴진다. 단짝처럼 따라다니는 노래들은 이들 춤에 생동감을 부여할 뿐 아니라 춤을 접하지 않은 이에게도 어떤 분위기인지 어림짐작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번 "다중음격"은 스트리트 댄스 스타일에 대한 소개, 그 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