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윤의 소울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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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험한 방송심의 세계

멀고도 험한 방송심의 세계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7년 2월 23일

방탄소년단이 이달 13일 새 앨범 [You Never Walk Alone]을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정규 2집 [Wings]의 외전 같은 작품으로, 기존 수록곡에 '봄날', 'Not Today' 등 네 편의 신곡을 추가했다. 그룹의 기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신곡들에 청춘을 향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젊은 음악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좋은 콘셉트다. 2집이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한국 가수로서는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터라 방탄소년단도, 팬들도 활동과 응원에 흥이 붙을 듯하다. 나날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신보 발매를 앞두고 조금은 맥이 빠질 소식이 들렸다. 신곡 중 'Outro: Wings'가 KBS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것이다. 첫 번째 랩 파트에서 "새꺄 쫄지

아카데미가 외면한 명곡들

아카데미가 외면한 명곡들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7년 2월 14일

이달 26일 "89회 아카데미 어워드"가 열린다. 일명 "오스카상"으로 불리기도 하는 본 시상식은 "골든 글로브 어워드"와 더불어 미국 최대의 영화제로 통한다. 영화인들이 주인공인 잔치지만 "최우수 오리지널 스코어"와 "최우수 오리지널 송" 등 사운드트랙 부문도 있어 음악 관계자들의 이목도 항상 쏠린다. 보통 음악팬들이라면 후자의 카테고리에 관심이 갈 것이다. 클래식이 아닌 대중음악이기 때문이다. 올해 "최우수 오리지널 송" 부문에는 "라라 랜드"(La La Land)의 'Audition (The Fools Who Dream)'와 'City Of Stars', Justin Timberlake가 부른 "트롤"(Trolls)의 'Can't Stop The Feeling!', Sting이 부른 "짐: 더

3인조 슈퍼그룹을 찾아서

3인조 슈퍼그룹을 찾아서

많은 음악팬을 흐뭇하게 할 기획이었다. 대중음악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아이돌 스타들의 만남이기도 했다. 이달 19일 출시된 루나, 하니, 솔라의 합작 싱글 'Honey Bee'는 색다름과 희소성으로 환하게 빛을 발했다. 여러 보이 밴드와 걸 그룹이 잇따라 출격해 혼전이 일었던 1월 가요계에서 이 컬래버레이션은 단연 돋보였다. f(x)의 루나, EXID의 하니, 마마무의 솔라, 이렇게 대세 걸 그룹의 핵심 멤버들이 모였으니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정상급 작곡가 박근태가 프로듀서를 맡아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고고(Go-go) 리듬과 색소폰 루프를 장착해 발랄한 외형을 갖춘 'Honey Bee'는 멤버들의 나무랄 데 없는 가창력이 더해져 청량감을 내보인다. 세 주인공은 각자 선명한 존재감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 2017 리메이크 예고편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 2017 리메이크 예고편

엠마 왓슨의 미모, 야수와 다른 주요 등장인물들의 분장, 컴퓨터그래픽이 애니메이션의 과장된 그림이랑 다르지 않아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볼만할 것 같다. 셀린 디온이 다시 사운드트랙 앨범에 참여했다고 하는데 역시 이 주제가의 목소리는 아니다. 주제가는 아리아나 그란데랑 존 레전드가 불렀다.

안녕, 원더걸스

안녕, 원더걸스

설을 코앞에 두고 많은 사람이 며칠간의 연휴에 진입할 무렵 네 여성은 무기한 안식에 들어갔다. 원더걸스가 공식적으로 해체 소식을 전한 것이다. 연초부터 멤버들의 재계약과 관련해 이런저런 말이 나왔으나 유빈, 혜림만 JYP 엔터테인먼트에 머물기로 하면서 그룹으로서는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제 원더걸스는 가고 원더걸스였던 이들만 남았다. 2월이면 데뷔 10주년을 맞지만 그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해서 해체 소식이 더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다수의 걸 그룹이 이른바 "7년 차 징크스"(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에 의거해 가수들의 최장 계약 기간은 7년으로 한정된다.)를 극복하지 못하고 흩어지는 상황에서 그 이상의 세월을 함께했다는 것만도 대단하다. 짧지 않은 세월을 지나오면서 원더걸스는 가요계에 자신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