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Sources

Posts

740 posts
<라자르 선생님> 가슴 진하게 울리는 아이들과 선생님, 감동 수작

<라자르 선생님> 가슴 진하게 울리는 아이들과 선생님, 감동 수작

급작스런 사고 이후 캐나다 어느 초등학교에 대체교사로 오게 된 알제리아어로 '행운'이란 뜻의 라자르 선생님, 그가 사고의 충격과 상처를 안고 있는 학급 아이들과 서로 위로하는 과정을 서징시와 같이 유려한 은유로 그려낸 시사회를 피아노 제자분과 다녀왔다. 선생님 자신도 과거의 큰 상처를 가슴에 묻고 있지만, 예쁘고 영특하나 아직은 어린 학급 아이들의 버팀목이 되고자 애를 쓴다. 선생님의 사연까지 교차편집 되는 무거운 상황이 바탕에 흐르지만 여유롭고 위트 넘치는 대사와 귀여운 에피소드와 농담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세밀하고 매끄러운 필립 팔라르도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였다. 감수성 예민한 아동기에 이해하기 힘든 어른들의 비극적 행위와 폭력이 얼마나 아이들의 영혼을 잠식시킬지,

2013년 영화일기 4월(577 프로젝트~직장의 신)

2013년 영화일기 4월(577 프로젝트~직장의 신)

2013년 영화일기 4월 4월이 와도 여전히 쌀쌀하기만 한 요즘 날씨.... 감기까지 짧지만 굵게 앓았고, 봄꽃을 즐길 새도 없이 한 달이 또 후딱 갔다. 물론 우리집 라일락과 근처 산책로의 꽃들은 여전히 감동과 위로가 되었지만.시사회와 개봉 영화 관람은 좀 바빴던 4월이었다. (영화관 관람 12편, 집에서 5편(드라마는 한 시즌을 1편으로)) -김윤석 특유의 걸죽한 연기가 돋보이는 드라마 겸 수사극. 생게에 시달리는 허접한 형사의 끈질긴 추적과 토속적 분위기의 드라마 코미디가 구수하다. 빠른 액션과는 거리가 멀어 다소 루즈하지만, 한국형 코미디의 은근한 맛은 재밌다. 추천! /강변CGV-이병헌만 보이는.... * /

<아이언맨3> 좀 길었지만 새로운 액션은 쏠쏠하다

<아이언맨3> 좀 길었지만 새로운 액션은 쏠쏠하다

억만장자이자 괴짜 악동 천재 박사인 '토니 스타크'의 '아이언맨'이 의 초호화 히어로 군단 팀플레이를 마치고 다시 원톱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 를 개봉 첫 날 피아노 제자분과 보고 왔다. 2008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안성맞춤 캐스팅과 시원한 로봇 액션으로 화끈하게 시작된 1편 http://songrea88.egloos.com/4325978 에 이어 개성 강한 미국식 영웅의 시니컬함이 더한 2편 http://songrea88.egloos.com/5309304 그리고 의 외계 침략에 공황장애, 불안증세까지 겪는 위기의 히어로의 결자해지를 그린 이번 3탄까지 약간씩 다른 맛 다른 액션 스타일로 여전히 영화팬들에게 큰 주목을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유쾌하고 인간적인 웃음과 묵직한 여운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유쾌하고 인간적인 웃음과 묵직한 여운

얼마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자진 사임으로 픽션이 논픽션이 된 영화 언론시사회를 피아노 제자분과 보고 왔다. 새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열쇠로 잠근다는 의미)가 엄숙히 거행되는 과정에서 무겁고 엄격하기만 할 것 같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선거권을 갖은 추기경들의 속마음은 사실 전혀 다랐으니, 관객들의 허를 찌르는 독특한 코믹 상황이 하나하나 펼쳐졌다. 가뜩이나 감성 가득하고 처연하기까지한 클래식컬한 음악은 극적으로 흐르고, 드디어 선출된 새 교황 '멜빌'의 얼굴은 거의 다 죽어가는 형상에다 사태는 더욱 커져만 간다. 정신적 지도자이자 힘든 직책인 교황이란 소재를 뻔한 종교 영화적 시선에서 벗어나 색다르고 인간적 측면으로 접근하여 독특한 매력의 웃음

<폭풍우 치는 밤에:비밀 친구> 리메이크된 예쁘고 뭉클한 감동 동화

<폭풍우 치는 밤에:비밀 친구> 리메이크된 예쁘고 뭉클한 감동 동화

스테디셀러 동화가 원작이며 2005년도에 스기이 기사부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나와 이미 큰 재미와 감동을 줬던 '폭풍우 치는 밤에'가 아미노 테츠로 감독작으로 리메이크 되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개봉을 하게 되어 조카와 시사회로 먼저 만나고 왔다. 부피감과 질감, 촉감까지 느껴지는 디테일한 CG로 특히 주인공 염소 '메이'와 염소 가족들의 귀여운 정도가 극에 달해 스크린을 만져보고 싶은 충동에 내가 늑대가 돼서 메이 엉덩이를 물어보고 싶다는 망상까지 불러 일으키는 이번 작품은 우리말 더빙에서 <7번방의 선물>의 '예승이' 갈소원 양이 염소 메이 역을 맡아 사랑스런 목소리로 천부적인 감정연기를 제대로 보여주어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눈과 귀가 쫑긋하게 만들었다. 그 외에도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