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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바람이 불어오는 곳

파주, 바람이 불어오는 곳

Shae|2015년 3월 22일

헤이리나 파주출판단지 보러 갔다가 애꿎은 임진각만 보고 돌아옴.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하늘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채피 - 무엇을 상상하든 그이하

채피 - 무엇을 상상하든 그이하

Shae|2015년 3월 15일

중대한 스포는 없는거같음 디스트릭트9 감독이라길래(+샬토 코플리 나온다길래 그리고 내가 로봇 덕후라서) 아 괜찮은 영화겠구나 싶어서 살인의뢰도 제치고 봤는데, 살인의뢰보다 딱히 뭘 더 잘 만들었을 것 같진 않은 영화. 그냥 뭘 상상하든 그 이하. 엘리시움때도 읭???? 싶긴 했지만 그래도 뭐 괜찮지... 싶었는데 이 영화로 확실히 디스트릭트9-엘리시움-채피로 이어지는 급하강라인 찍으신듯. 디9에서 요하네스버그랑 뉴스컨셉 먹히니까 이 영화에서도 먹히겠지 싶으셨던거 같은데 영 아니올시다. 오히려 연출기법은 디9에서보다 후져졌음. 그리고 초반 실험씬 뭐냐... 프로그래머는 하룻밤에 레드불을 두잔씩 먹으면서 일하지 않아요 그러다 일찍죽음... 그리고 왜 900일동안 실패한 실험을 레드불 두잔 마시니까

강을 보다

강을 보다

Shae|2015년 3월 15일

두물머리.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두물머리의 끝에 서면 사방이 온통 물이다. 바다에 둘러싸인 느낌이다. 강한 바람이 불 때마다 휘청거리다 물 속으로 끌려갈 것만 같다. 조금 무섭지만, 그만치 자유롭다. 창 밖으로 시선을 던지면 펼쳐진 너른 강,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가족 단위로 산책하는 사람들이 쉬이 보였다. 정겨운 그 모습 덕택에 주말 오후, 교외 음식점에서의 지리한 대기를 그럭저럭 참아낼 수 있던 것 같다. 지인의 추천으로 들른 카페 겸 한식당 봉주르 - 단품으로 산채비빔밥과 바지락해물수제비를 시켰는데, 서비스는 형편없지만 맛을 보니 왜 여기가 붐비는지 알만했다. 수제비는 바지락으로 정직하게 우려낸 국물이 적당히 시원하고 정갈한데다, 산채비빔밥은 비록 실패

베니 게임, 언터쳐블, 내가 잠들기 전에, 버드맨.

Shae|2015년 3월 11일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베니 게임 - 3.5 / 5.0 생각했던 것만큼 그정도까지는 아니었던... 영화였지만 중반의 고요한 클라이막스는 정말 좋았다. 천재의 업적을 찬란히 표현했다기보다는, 남들과 달라서 고통스러워하며 살았던 사람의 일대기에 가깝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여기서 인생 연기 했다고 하는데, 나도 그 표현에 동의하지만 여기에서 그가 분한 앨런 튜링은 조금 소심한 셜록으로 보면 딱 알맞을 것 같다. 괴짜 천재의 모습을 아주 잘 연기했음. 그외에, 쓰리피스 꼭꼭 챙겨입고 나오는 매튜 굳, 반지의제왕 하드캐리와 닮은 엘런 리치... 그리고 뭣보다 지금 3연작째 스파이 연기 ㅋㅋㅋ 하고 계시는 마크 스트롱의 중저음 등이 감상 포인트. 영화 극초반에는 '킹스 스피치'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상의원 - 다 좋은데 뭔가 부족한 것 같은 느낌적 느낌

Shae|2015년 1월 22일

★★★|☆ 생각 없이 감상하면: 고수가 잘생김 한석규 연기 갑 박신혜 이쁨 이유비도 이쁨 유연석의 재발견 조금 깊이 들어가자면, 기대에 못 미쳤던 영화. 이 영화에서는 크게 (1) 노력과 천부적 재능의 대결 (2) 한복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를 표방하고 있다. 주제 (1)은 영화 [아마데우스]에 나오는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관계와 유사하다. 배경이 궐 안이라는 것과 히로인이 등장한다는 것, (그 형태는 달라도) 재능이 있는 자가 마지막에는 배척당하게 된다는 컨셉도 같다. 그런데, 왕의 눈물나는 스토리에서부터 각 등장 인물의 연기까지가 다 좋은데 어딘가 부족하고 삐걱거린다는 느낌을 감출 수가 없다. 이를테면, 공진이 궐에 들어가게 되는 부분이 너무 간략화되어 있다고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