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날이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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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유한성, 그로 인해 더욱 가치 있는 삶 '열두살 샘'

시간의 유한성, 그로 인해 더욱 가치 있는 삶 '열두살 샘'

새날이 올거야|2016년 11월 22일

샘(로비 케이)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12살 소년이다. 물론 백혈병에 걸렸다고 하여 모두가 바로 생명을 잃는 건 아니다. 백혈병 환자의 다수는 완치된 후 재발 없이 건강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그들 중 일부는 그렇지 못하다. 샘은 후자에 속하니 지독히도 운이 없는 편이다. 결국 병원 측도 치료 중단을 선언해 온다. 덕분에 샘은 끔찍했던 병원을 벗어나 간절히 원하던 가정에서의 일상 생활이 가능해졌다. 비록 시한부의 삶이긴 하지만 말이다. 샘에겐 소아병동에서 만나 함께 투병해 온 펠릭스(알렉스 에텔)라 불리는 절친이 있다. 둘은 시한부 삶이라는 동병상련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사이이다. 샘은 죽게 되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는 사실을 어느날 문득 깨닫는다. 자신과 관련한 기록 하나쯤은 왠지 세상에 남겨 놓아야 할

언론의 통렬한 자기 반성,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언론의 통렬한 자기 반성,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새날이 올거야|2016년 11월 20일

서울에서의 대규모 촛불집회가 있던 지난 12일 오후 늦은 시각, 종각 부근에서는 언론노조 소속으로 보이는 한 집회 참가자가 마이크를 잡은 채 "19일 방영될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를 많이 시청해 달라"며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알려진 바 없어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의 행적과 관련한 취재 내용이 해당 방송에 담겨질 것이라는 예고였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방송 전부터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박 대통령의 비밀을 밝히고, 비선 실세 국정 농단 파문과 세월호 7시간 사이의 숨겨진 진실을 추적했다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해당 방송은 촛불 민심과 함께 세간의 관심을 온통 한 곳으로 모으고 있었습니다. 19일 드디어 그의 뚜껑이 열렸습니다. 이날은 전국 각지에서 '박근

노무현, 그가 남긴 소중한 자산 '무현, 두 도시 이야기'

노무현, 그가 남긴 소중한 자산 '무현, 두 도시 이야기'

새날이 올거야|2016년 11월 16일

장준하 선생과 함께 유신헌법개헌청원백만인서명운동을 주도하는 등 오랫동안 민주화운동에 헌신해 온 김희로 시인의 둘째 아들 김원명 작가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하나 둘 찾아나서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는 이 영화의 각본과 나레이션을 맡았다. 노무현을 기억하는 사람 수 명이 포장마차에서, 혹은 팟캐스트 녹음실에서 소줏잔을 기울이며 허심탄회하게 과거를 되짚는다. 이들이 과거를 떠올리며 북받쳐오르는 설움과 안타까움에 그만 눈물을 훔치고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장면은 관객들마저 숙연케 한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노무현 대통령은 도대체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길래 그의 부재가 이토록 사무치게 다가오는 걸까? 다큐멘터리 장르의 이 영화가 관객에게 말하고 싶었던 건 과연 무얼까? 노무현 대통

맞닿아 있는 허구와 실재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맞닿아 있는 허구와 실재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새날이 올거야|2016년 11월 9일

유력 대선 후보 장필우(이경영)와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재벌기업 회장(김홍파), 그들은 비자금을 매개로 상호 공존을 꾀하는 은밀한 관계이다. 아울러 뒤에서 이의 판을 짜고 기획하는 인물은 놀랍게도 한국 사회의 여론을 쥐락펴락할 정도로 영향력이 상당한 모 메이저 신문사의 대표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다. 정치권과 재계, 언론 그리고 그들의 뒤를 봐주는 조직 폭력배까지, 모두가 한 통속이 되니 세상 그 어떠한 일도 자신들의 입맛대로 되지 않는 게 없을 정도이다. 이강희의 배후에서 활동하며 장필우와 재벌기업 사이의 비자금 거래 전모가 담긴 파일을 움켜쥐었던 조폭 두목 안상구(이병헌)는, 저들 사이에서 오랜 공생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었지만 결국 비자금 파일 때문에 이용만 당한 채 차갑게 버려지고 만다. 안상

따뜻한 감성, 잔잔한 여운 '새 구두를 사야해'

따뜻한 감성, 잔잔한 여운 '새 구두를 사야해'

새날이 올거야|2016년 11월 6일

스즈메(키리타니 미레이)는 연인 칸고(아야노 고)와의 실타래처럼 얽힌 연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느날 프랑스 파리로 향한다. 그녀에게 있어 일종의 부적 같은 존재인 친오빠 야가미 센(무카이 오사무)은 덩달아 스즈메의 여행길에 동행하게 된다. 하지만 스즈메는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오빠를 아무런 연고도 없는 그곳 한복판에 무작정 떨궈 버린 채 홀로 자신의 연인을 만나러 간다. 센은 졸지에 파리 도심에 남겨진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때마침 그가 머물던 현장을 지나던 일본 여성 아오이(나카야마 미호)가 센이 실수로 바닥에 떨군 여권을 밟으며 미끄러져 넘어지고 마는데..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불행히도 이 충격으로 인해 그녀가 신고 있던 하이힐의 한쪽 뒷굽은 완전히 망가지고, 그녀에게 밟힌 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