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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유한성, 그로 인해 더욱 가치 있는 삶 '열두살 샘'
샘(로비 케이)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12살 소년이다. 물론 백혈병에 걸렸다고 하여 모두가 바로 생명을 잃는 건 아니다. 백혈병 환자의 다수는 완치된 후 재발 없이 건강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그들 중 일부는 그렇지 못하다. 샘은 후자에 속하니 지독히도 운이 없는 편이다. 결국 병원 측도 치료 중단을 선언해 온다. 덕분에 샘은 끔찍했던 병원을 벗어나 간절히 원하던 가정에서의 일상 생활이 가능해졌다. 비록 시한부의 삶이긴 하지만 말이다. 샘에겐 소아병동에서 만나 함께 투병해 온 펠릭스(알렉스 에텔)라 불리는 절친이 있다. 둘은 시한부 삶이라는 동병상련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사이이다. 샘은 죽게 되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는 사실을 어느날 문득 깨닫는다. 자신과 관련한 기록 하나쯤은 왠지 세상에 남겨 놓아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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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 위험한 특종> - 이제는 고민의 흔적조차 보이질 않는 작금의 언론을 향한 일침
<9월 5일 : 위험한 특종(September 5)> (2025/02/06 : 롯데시네마 도곡) <9월 5일 : 위험한 특종>은 1972년에 있었던 '뮌헨 올림픽 참사 사건'의 실황을 중계한 ABC 스포츠 보도 취재진의 경험을 극화한 작품입니다. '팀 펠바움' 감독은 관제실에서 방송을 만드는 인물들이 지켜보고 있는 카메라와 오디오에만 의지해 긴박한 테러 인질극의 과정을 마치 관객에게 중계하듯 펼쳐 보이고 있지요. 다만 표현에 이런 족쇄를 스스로 채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민한 연출과 능란한 편집이 사건을 꼼꼼히 전달해 주고 있어서 극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긴장감은 무척이나 대단합니다. 그래서 사건 이후의 복수와 증오.......
아케인 SE01
이건 보다 더 하다. 는 원작 소설까진 못 읽어봤지만, 그래도 CD 프로젝트 레드가 만든 게임의 3편은 재밌게 했던 경험이 있었거든. 그 상황에 비하면 의 처지는 더하면 더 했지, 결코 덜하지 않았다. 원작이 되는 게임, 내 나이대의 동성 친구들은 누구나 다 해봤던데. 근데 나는 진짜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걸랑. 고로 세계관이나 인물들 설정도 모르고,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역시 전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증명 해낸 것도 있다. 단순하고 어찌보면 당연한 명제이지만, 드라마를 포함해 너무나도 많은 리메이크작들이 간과하는 바로 그것. 원작에 기대는 것보다 중
아미 오브 더 데드
포장지가 얼마나 휘황찬란 했던가. 로 좀비 장르에 새 이정표를 세웠던 비주얼리스트 잭 스나이더 연출, 연출과 표현 수위에 있어서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해주는 넷플릭스, 9000만 달러라는 고가의 제작비, 여기에 전략을 짜고 무기를 쓰고 심지어는 일종의 어떤 문화까지 형성하는 신(新) 좀비 묘사. 심지어 제목은 '죽은 자들의 군대'. 죽은 자들의 땅도, 죽은 자들의 새벽도 아닌 죽은 자들의 '군대'! 이 정도면 갖다 붙일 수 있는 포장지란 포장지는 죄다 썼다 봐야지. 런닝타임이 자그마치 두 시간 반이다. 넷플릭스에서 처음 재생 버튼을 누를 땐 '이걸 언제 다 보지?'라며 전전긍긍 했었다. 그러나 정말 다행이었던 건, 영화를 보는동안 크게 지루함을 느끼지는 않았었다는 것. 난 또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