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동네 최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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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 먹었는데...

울동네 최씨네|2012년 4월 25일

2차로 간 맥주집에서 문학 경기를 제외한 3개 경기를 야외에 스크린 걸고 틀어주고 있었다. 가운데 화면에서 선발투수 박찬호가 5회에 내려가고 송신영이 올라와 동점을 허용하고 있는데, 오른쪽에서는 오승환이 막 쳐맞고 있더라. 근데 술김에 별 생각 없이 그런가보다 하고 보고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을 해보니 그 엄청난 괴리감을 왜 못 느끼고 있었나 싶었다. 5회와 9회의. 한화 경기가 끝나기 전에 술자리가 끝났다. 아침에 보니까 임태훈 3승. 임의 첫 등판 경기 전에 누가 "임태훈 나온다네요."라고 해서 "응, 걔 맨탈이 갑이라 다승왕 할꺼야."라고 농담 삼아 말했는데 이러다가 진짜 다승왕 하는 거 아닌가? 그러면 또 기사들 나오겠지. 역경을 극복하고 어쩌고저쩌고...

노성호, 나성범.

울동네 최씨네|2012년 4월 24일

1군 오면 좀 힘들어지겠지만, 어쨌든 물건은 물건이네.

SK 야구에 대한 잡상.

울동네 최씨네|2012년 4월 21일

시즌 극 초반 잘나가던 SK의 야구를 보고 있을 때, 이만수 감독의 냄새는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기존의 감독의 전략하에 기민하게 움직이는 경기가 아니라 선수들이 알아서 이기는 느낌이랄까. 감독은 그게 메이저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고 나름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볼 때는 선수들이 상황마다 무엇을 해야하는지 경기를 이기는 방법이 몸에 익어서 저절로 나오는 느낌이었다. 이것을 선수들에게 심어 놓은 것이야 말로 김성근 감독의 가장 큰 유산이 아닌가 한다. 지금이야 이 선수들이 주축으로 돌아가지만, 이 선수들이 노쇠화가 시작되고 세대 교체될 때도 과연 SK가 강팀으로 있을까는 의문스러웠다.(SK가 은근히 세대교체가 더뎠다는 점은 좀 더 불안 요소) 하지만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고 하듯, 아

4월 20일 vs 넥센, 오늘의 생각해 볼 문제

울동네 최씨네|2012년 4월 21일

오늘 한 번에 6실점을 하면서 빅이닝을 내준 6회말. 김선우가 시작과 함께 맞기 시작하자 고창성을 내세웠으나 마무리를 못하였고, 결국은 정대현까지 나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대량 실점의 가장 큰 요인이 되었던 것은 계속해서 도루를 허용한 것. 주자들마다 초구에 거침 없이 뛰면서 2루에 안착을 했는데, 거의 피치아웃을 하다시피 밖으로 공을 빼면서도 조중근에게 도루를 허용한 것은 최재훈의 도루저지능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물론 투수가 제대로 대처를 못한 부분도 있지만 송구가 좀 아쉽다. 도루만 없었어도 2~3 실점으로 끝날 수 있던 이닝이었다. 상대방이 나가면 무조건 뛰었다는 것은 그만큼 얕보였다는 건데, 최재훈의 약점이 드러난 것인지 고창성의 동작이 파악이 된 건지 이 부분은 확실히

4월 18일, vs 삼성, 이용찬 6이닝 무실점, 승리. 그러나...

울동네 최씨네|2012년 4월 19일

우선 오늘 이용찬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첫 승을 올렸다. 이용찬이 작년 초반 한 이닝에 갑자기 한 번 무너지던 경향이 있었는데, 올 해는 그런 모습이 크게 줄어 선발에도 연착륙하는 모습이다. (지난 등판도 실점은 크게 하였으나 흔들리거나 그런 건 없었다.) 하지만 생각해볼 문제는 안타도 꽤 내주며 3실점한 윤성환보다 긴 이닝을 던지지도 못하면서 공을 훨씬 많이 던졌다는 것. 출루도 많이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공을 많이 던졌다는 건 2 스트에서 타자를 적절하게 잡아내는 위닝샷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마무리 투수로 구원왕(비록 양아 세이브라도)에도 올랐었던 투수의 단점이라 하기에는 굉장히 아이러니 함이다. 게다가 오늘 직구 대 변화구 비율이 불균형적으로 변화구가 많았다.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