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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어제 술 먹었는데...
2차로 간 맥주집에서 문학 경기를 제외한 3개 경기를 야외에 스크린 걸고 틀어주고 있었다. 가운데 화면에서 선발투수 박찬호가 5회에 내려가고 송신영이 올라와 동점을 허용하고 있는데, 오른쪽에서는 오승환이 막 쳐맞고 있더라. 근데 술김에 별 생각 없이 그런가보다 하고 보고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을 해보니 그 엄청난 괴리감을 왜 못 느끼고 있었나 싶었다. 5회와 9회의. 한화 경기가 끝나기 전에 술자리가 끝났다. 아침에 보니까 임태훈 3승. 임의 첫 등판 경기 전에 누가 "임태훈 나온다네요."라고 해서 "응, 걔 맨탈이 갑이라 다승왕 할꺼야."라고 농담 삼아 말했는데 이러다가 진짜 다승왕 하는 거 아닌가? 그러면 또 기사들 나오겠지. 역경을 극복하고 어쩌고저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