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isn'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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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4 영화 <스윗 프랑세즈>

151204 영화 <스윗 프랑세즈>

Great, isn't it? |2015년 12월 23일

미셸 윌리엄스(루실), 마티아스 쇼에나에츠(독일군 장교) 비극적인 2차 세계대전. 전쟁을 소재로 다룬 영화는 흔히 전투에서 싸우고, 전사하는 남성들의 몫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영화 스윗 프랑세즈는 대부분의 남성들이 참전으로 떠나버린 후의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마을에 남은 인물 위주이다보니 여성, 노인, 아이들, 그리고 부상입은 소수의 젊은 남자 뿐이다. 이 지점에서 생성되는 분위기가 아주 독특하다. 마을 자체도 어딘가 비어버린듯 적막하며 또 불안하다. 그리고 전쟁 중이지만 그 안에서도 엄연히 존재하는 귀족과 농민의 계급 차이, 침략국과 피침략국의 계급 차이가 위태로운 분위기를 배가한다. 영화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그러나 젊은 여자들은 달랐다'라는 부분. 마을에는 침략군 독일에

151129 영화 <내부자들>

151129 영화 <내부자들>

Great, isn't it? |2015년 11월 29일

이병헌(안상구), 조승우(우장훈), 백윤식(이강희) 재밌다는 소문(?)에 본 영화 내부자들. 내가 느끼기에는 구성이 좀 어지러웠고 불필요하게 잔인했고 선정적이었다. 특히 영화에서 여성이 표현되는 방식이 폭력적이어서 씁쓸했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각기 다른 캐릭터들의 질주하는 욕망, 그리고 그 간격에서 발생하는 충돌을 불꽃 튀기게 보여주지만 사실 진격의 안상구를 빼면 별로 기억에 남지도 않는다. 어설픈 로맨스와 뜬금없는 브로맨스, 역겨운 고위층과 버림받은 개(조폭)의 복수. 장면장면이 유쾌하게 볼 수는 없었던 영화.

151108 영화 <이터널 선샤인>

151108 영화 <이터널 선샤인>

Great, isn't it? |2015년 11월 20일

짐 캐리(조엘), 케이트 윈슬렛(클레멘타인) 연애를 할 때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상대방에 푹 빠져서 그가 나이고 내가 그인것처럼, 마치 하나인 것처럼 우리는 감정을 공유했고 웃었고 행복을 나누었고 붙어다녔다. 내 시간과 정신을 모두 연인에게 집중하면서 강렬하게 사랑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치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처럼 다시 자연스레 돌아왔다. 그는 더이상 내 삶의 중심이 아니었고 나 역시 그에게 그러했다. 자존심, 오해, 무관심, 섭섭함, 진심이 아닌 모진 독설, 현실의 무게, 가치관의 차이. 이런 모든것들과 사랑을 덮었고 결국 이별했다. 이별에서 오는 슬픔, 괴로움에 마음이 너무 아파서 차라리 이 사람을 안만났다면 좋았겠지 생각하다가도 그래도 고맙다. 그 때의 나를 많이 사랑

151105 영화 <검은 사제들>

151105 영화 <검은 사제들>

Great, isn't it? |2015년 11월 8일

김윤석(김신부), 강동원(최부제), 박소담(영신) 오빠 영화는 개봉날 봐야지! 기승전강동원이잘생겼다로 끝난다는 이 영화. 오빠가 사제복을 펄럭이며 걸을 땐 내 마음도 같이 펄럭이고 오빠가 프란치스코의 종을 울릴 땐 내 마음도 같이 울려요. 그렇지만 강동원 얼굴만 보기에 영화는 생각보다 무섭고 예상보다 재밌었다. 밤 영화를 봐서 집에 갈때는 미사곡을 들으며 초스피드로 걸어갔다... 연출이 세련되거나 날카롭다는 느낌은 없다. 특히 최부제의 트라우마 회상씬이나 엔딩 부분은 헐겁다. 그렇지만 의외로 전체적인 이야기 전개가 빠르게 흘러가서 몰입감을 높여준다. 그리고 서양 공포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이 오컬트적인 엑소시즘을 어색하지 않게 다루었다는 게 새삼 놀랍다. 명동 한복판에 돌아다니는 수 많은 사람들

151013 영화 <마션>

151013 영화 <마션>

Great, isn't it? |2015년 10월 17일

맷 데이먼(마크 와트니)ㅣ리들리 스콧 낙관적인 힘이 넘친 우주 생존기. 우주라는 공간에 대한 동경은 영화 부터 시작되었다. 그전까지 SF 판타지스러웠던, 외계인들이 우글거리는 공간이었던 우주가 왠지모르게 현실감을 띄는 공간이 되었다. 하나의 연구대상, 인류가 풀어가는 숙제와 같은 공간으로서 우주. 그 고요한 공간에 죽기 전에 가볼 수 있을까. 아무튼 , 를 이어 괜찮은 우주영화. 화성에 홀로 남겨진 우주비행사의 고군분투. 감자 재배부터 로버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법까지 지구에서도 그를 돕는 천재들. 그를 살리기 위해 나선 다른 나라 과학계까지. 그래서 이 영화가 해피엔딩으로 가는 과정이 외롭지 않았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