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129 영화 <내부자들>
By Great, isn't it? | 2015년 11월 29일 |
![151129 영화 <내부자들>](https://img.zoomtrend.com/2015/11/29/a0334358_565af969cc51b.jpg)
이병헌(안상구), 조승우(우장훈), 백윤식(이강희) 재밌다는 소문(?)에 본 영화 내부자들. 내가 느끼기에는 구성이 좀 어지러웠고 불필요하게 잔인했고 선정적이었다. 특히 영화에서 여성이 표현되는 방식이 폭력적이어서 씁쓸했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각기 다른 캐릭터들의 질주하는 욕망, 그리고 그 간격에서 발생하는 충돌을 불꽃 튀기게 보여주지만 사실 진격의 안상구를 빼면 별로 기억에 남지도 않는다. 어설픈 로맨스와 뜬금없는 브로맨스, 역겨운 고위층과 버림받은 개(조폭)의 복수. 장면장면이 유쾌하게 볼 수는 없었던 영화.
국내 박스오피스 '검은 사제들' 007을 격파하다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5년 11월 17일 |
![국내 박스오피스 '검은 사제들' 007을 격파하다](https://img.zoomtrend.com/2015/11/17/a0015808_564ab240b44ce.jpg)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군요. '검은 사제들'이 '007 스펙터'의 도전을 물리치고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22.5% 밖에 감소하지 않은 108만 9천명, 누적 관객수는 이미 350만 1천명에 달하고 누적 흥행수익도 277억 5천만원. 손익분기점 200만명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멋진 흥행 중입니다. 2위는 '007 스펙터'입니다. 1105개관에서 개봉해서 당연히 1위를 할줄 알았는데 첫주말 82만 9천명, 한주간 118만 5천명으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흥행수익은 94억 2천만원. 북미에서는 전편보다는 못해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준수한 성적이기는 하지만 2위에 머물렀군요. 안 좋은 반응들이 많이 보이기도 하고... 줄거리 :
협상
By DID U MISS ME ? | 2018년 9월 28일 |
예측 가능한 부분도 있고 예측 불가능한 부분도 있다. 그 둘을 적당히 섞어 묶었다는 건 영화 자체가 꽤 괜찮다는 것. 관객을 잘 길들이는 영화라고 해야할까. 열려라, 스포천국! 탁 까놓고 말해 재밌는 영화다. <히말라야>나 <공조> 같은 JK 필름의 영화들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러면서도 이런 영화를 보면 뭐라고 할 수가 없다. <국제시장> 때도 그랬지. 대놓고 까고 싶어 극장에서 봤던 거였는데 정작 끝나고나니 영화의 메시지와는 별개로 웰메이드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이번 <협상>도 그러한데, 전체적으로 보자면 결국 또 <네고시네이터> 짝퉁 같지만 그러면서도 자기 갈 길을 잘 갔다. 영화의 도입부 인질 사건이 실패할 거라곤 전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