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int of P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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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014 부산 - 용궁사, 해운대

Sep 2014 부산 - 용궁사, 해운대

A Pint of Pimm's|2014년 10월 21일

동행은 불교식 절에 관심을 많이 보이셨다. 범어사와 용궁사를 놓고 살짝 갈등하다가 용궁사로 가기로 했다. 아무래도 관광객 입장에서는 해변가에 위치한 절이라는 점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여행 이틀째인 이날도 여전히 바람이 많이 불고 바다가 거칠어, 보는 사람의 눈은 즐거웠다. 시간 여유 있으면 용궁사를 보고 나올 때 오른쪽으로 돌아나와서 산책을 해보자. 용궁사가 한 눈에 들어온다. 산책로는 작은 마을을 지나 수산과학센터? 로 이어진다. 그 길에 식당 하나쯤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아무것도 없어서, 버스정류장 부근까지 나갔다. 나름 해동 용궁사 맛집이라는 곳에서 해물짜장면, 해물짬뽕 주문. 사실 나를 제외한 일행은 한국식 중국음식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높은 테이블이 있다는 단 하

Sep 2014 부산 (부제 : 영암 F1은 왜 망했는가)

Sep 2014 부산 (부제 : 영암 F1은 왜 망했는가)

A Pint of Pimm's|2014년 10월 17일

부산에 도착한 것은 점심 나절 즈음. 일단 BIFF 광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영화제 기간 동안 부산을 찾은 것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영화제 인파 속에 묻혀서 이리저리 쓸려다녔던 기억만 나는데, 이번에 가보니 왠 호떡 장사가 그리 많은지...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그냥 그대로 통과해 자갈치 시장으로 고고. 엄청 맛나게 먹었던 꼼장어 ㅋ 동행의 사진기에는 식당내부 여러 장, 수족관 안에 있는 꼼장어, 고래고기 노점 등이 담겨있었다. 별 특이할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이방인의 눈에는 신기하게 보이나보다. ㅋ 다음 행선지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뭘 사러 간 건 아니고 분수쇼 보러 갔다. 동행은 내켜하지 않는 듯 했지만, 내가 좀 촌스럽게도 분수나 불꽃 같은 걸 매우 좋아해서..... 모른 척 하고 분수쇼 보러 갔다

May 2014 순천 - 선암사 & 발 가는 대로

May 2014 순천 - 선암사 & 발 가는 대로

A Pint of Pimm's|2014년 9월 14일

순천 조계산 한쪽에는 선암사가, 다른 한쪽에는 송광사가 있다. 야트막한 산이어서 일반관광객도 선암사쪽으로 올라가서 송광사쪽으로 내려와도 될 정도이다. 나도 몇 년 전에 처음 순천에 갔을 때, 그렇게 계획을 잡았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선암사는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쁜거라. 도무지 대충 휙~ 둘러보고 싶지않아서, 오후 계획을 수정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 못 가봤던 송광사는 그 이듬해에 갔었었지. 그 정도로 선암사는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은데, 실제로 드라마나 영화 촬영도 잦다고 한다. 당시 우연히 어떤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이 할아버지는 선암사와 이런저런 인연이 많으신 분이셨다. 신나게 옛 이야기를 하시다가, 점심 먹었느냐는 말까지 나왔었다. 그리고는 우리를 공양간(식당)으로 데리고 가서

Aug 2014 이천 도자기 축제

Aug 2014 이천 도자기 축제

A Pint of Pimm's|2014년 9월 7일

이천까지는 강남고속터미널(경부선)에서 20~30분마다 차가 있다. 이천터미널에서 행사장 설봉공원까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지만,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하필 점심시간. 버스도 있지만 하루에 두 번이던가 그래서, 택시를 탔는데 5,000원 이하로 나왔다. 실내전시관 두 동과 야외전시관 한 동, 그리고 각종 기념품 부스, 체험 부스, 식당 부스로 이루어져 있다. 사실 도자기 축제라고 묶어두기는 했지만, 그 퀄리티의 폭이 참으로 큰 것 같았다. 막눈으로 봐도 범상치 않아보이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관광지의 중국산 기념품삘도 있고.제일 마음에 들었다기 보다는, 그냥 사진 찍는 것을 허락해 준 부스들의 사진이다. 뭐, 다들 딱히 허락을 구하고 사진을 찍지도 않았고, 부스 주인장들도 딱히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는

May 2014 순천 - 순천 숙소 & 지리산

May 2014 순천 - 순천 숙소 & 지리산

A Pint of Pimm's|2014년 9월 2일

이 날은 지리산 가는 날~ 아침식사를 위해서 차를 세운 곳은 둘레길 포인트였던 것 같다. 덕분에 숙소며 식당은 많았지만, 연휴도 아니었고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문 연 곳이 거의 없었다. 겨우 찾은 식당은 김치찌개, 된장찌개, 청국장, 백반 정도를 하는 작은 곳이었다. 나는 된장찌개를 주문했고, 나머지 사람들은 백반과 제육볶음을 시켰다. 그랬더니 나온 반찬은 김치, 장아찌, 마른반찬, 또 장아찌..... 예전에는 전라도 지역 식당을 가면 나물류 반찬이 주가 되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간 식당들은 죄다 장아찌류였다. 외국인 2인은 고사하고, 내가 밥 먹기가 힘들었다. 힘든 지난 나날을 반영하는 장아찌는 넣어둬, 넣어둬.... 어제 용산에 올라 순천만 시든 동그라미를 보고 시큰둥했던 멋지다~고 잔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