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ndary.邊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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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중부(13일차),몬트리올 고고학&역사박물관(Montreal Museum of Archaeology and History)

Boundary.邊境|2019년 1월 23일

정오를 넘은 여름의 더위는 점점 사그라들고 있었습니다. 얕게 깔린 구름도 반가웠고요. 거리로 나온 저는 슬슬 걸어서 몬트리올 고고학 역사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 커다란 건물에 그려진 중절모를 쓴 인자한 신사 한 분을 보았습니다. 첫 눈에 누군지 몰라도 꽤나 잘 그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본 듯한 사람인데 기억이 안나서 짜증이 나더군요. 그렇게 그 길을 따라 걸으면서 제 머리 속의 인명사전을 뒤적이는 도중, 발을 헛딛을 뻔한 순간 그 이름이 생각났습니다.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 캐나다, 퀘벡 출신의 싱어송 라이터로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미에서는 전설급의 가수입니다. 사실 한국도 그 분의 얼굴을 모를 뿐, 노래를 들으면 '아 이 노래~' 할

캐나다중부(13일차),몬트리올 미술관(Musee des Beaux-Arts)2편_Joes Panini이후 2관 관람

Boundary.邊境|2019년 1월 20일

구글에서 몬트리올, 그리고 파니니를 입력하면 바로 뜨는 곳이 바로 이 곳. Joe's Panini 입니다. 마침 미술관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찾아가 봤습니다. 24시간 운영이라고 하는데 그날 손님은 다 미리 받았는지 가게가 사람으로 북적북적합니다. 파니니 하나에 4.78달러, Trio - 음료와 칩하나 포함이 7.83달러. 아마도 세금 포함시켜 5달러와 8달러에 맞추기 위해 그렇게 가격을 잡은 것 같습니다. 여하튼 쌉니다. 몬트리올의 물가를 고려하면 정말 싼 편이지요. 가격 경쟁력은 사람이 모여들만 한데, 과연 맛은 어떨까요. 바싹 구워낸 빵 사이로 일견 별것 없어 보이는 속이 밸런스가 딱 맞습니다. 재료맛이 뭉치지 않고 입안에서 하나하나 조화롭게 살아 있습니다. 환상적인 맛이라고 할

캐나다중부(13일차),몬트리올 미술관(Musee des Beaux-Arts)1편_피카소와 야곱

Boundary.邊境|2019년 1월 19일

몬트리올의 2일차, 날씨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이 좋은 날씨에 미술관에 틀혀박혀 있는 것이 이상할 수도 있지만 곧 해가 뜨고 더워지겠지요. 그럴 때는 시원한 건물안이 최고입니다. 이날은 캐나다 3대 미술관 관람 도전의 마지막 장소, 몬트리올 미술관에 갔습니다. 몬트리올 미술관은 3~4채의 서로 다른 건물들이 하나의 미술관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전체 미술관을 다 돌아보기 위해서는 건물 밖으로 나가야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지요. 부지를 확보하기 쉽지않은 도심에서 미술관을 운영하기 위한 고충은 십분 이해합니다만 좀 번거롭긴 하네요. 아내와 저는 1관 부터 관람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1관의 특별 전시는 다름아닌 거장 피카소와 그의 작품에 영향을 준 아프리카 문화에 대한

캐나다중부(12일차),몬트리올,Dunns'famous 그리고 Jazz

Boundary.邊境|2019년 1월 17일

싸우전드 아일랜드를 떠나 1시간 가량 동쪽으로 달려 이윽고 몬트리얼에 도착했습니다. 차로 미어터지는 도로, 바삐 오가는 사람들. 거리를 꽉 채운 각종 소음들, 브루마블에 이름을 올렸던(??), 1950년대 1960년대 캐나다를 상징했던 도시 몬트리얼(Montreal) 혹은 몽레알.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캐나다의 대도시 중에서 몬트리올의 지표는 여러가지 면에서 그 평가가 바닥을 칩니다. 가장 집값이 비싸고 집을 구하기 힘든 도시, 높은 실업율과 극심한 구인난, 교통지옥, 흉흉한 인심, 비교적(?) 낮은 치안상황 등등. 좋은 점이라곤 눈을 부비고 봐도 없어보이는 동네가 몬트리올 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그 도시로 사람이 꾸역꾸역 모여듭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름을 나직히 소리내어 부를 때 코 천정을

캐나다중부(12일차),싸우전드 아일랜드(Thousand Isalnds)

Boundary.邊境|2019년 1월 16일

킹스턴에서 몬트리올로 가는 도중, 적당히 들려서 밥도 먹고 쉴곳이 없나 저와 아내는 고민했었습니다. 구글맵을 한참 들여다 보던 아내는 문득 고개를 들어 킹스턴에서 한 시간 정도 달리면 싸우전드 아일랜드 국립공원(Thousand Isalnds)이 있는데 거기서 쉬고 가는 것이 어떠냐고 물어보더군요. 그 이름을 들었을때 머리에 스치는 것은 다른것이 아니라 싸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이었습니다. 마요네즈에 올리브 오일, 레몬 즙, 오렌지 주스, 파프리카, 우스터 소스, 머스타드, 식초, 크림, 칠리소스, 토마토 퓌레, 타바스코 소스 등을 넣어서 만들 수 있다고 오리지널 레시피에서는 이야기 하지만 제 기억속의 천섬소스는 마요네즈와 케찹, 설탕과 소금 그리고 후추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가끔 어머니가 돈까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