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ndary.邊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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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킹스맨 더 골든서클(Kingsman:The golden circle)을 봤습니다.

영화_킹스맨 더 골든서클(Kingsman:The golden circle)을 봤습니다.

Boundary.邊境|2017년 9월 23일

* 영화를 봐야 의미를 알 수 있는 뜻 모를 스포일러가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어제, 킹스맨 골든서클을 봤습니다. 캐나다는 어제가 개봉일이라서 한국보다 빨리 접할 수 있었네요.먼저 봤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모두 풀어버리면 한국에 계신 분들에게 돌 맞을 수도 있으니 제 인상에 남았던 몇 가지 내용만 정리하겠습니다. - '속편은 재미없다'는 속설은 멋지게 극복한 듯 합니다. - 저처럼, 조금은 과장되고 겉멋이 들었지만 스타일로 승부하는 007류의 영화를 사랑하는 올드 킹스맨 팬 여러분,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우리를 만족시킬 '전형적인' 요소가 가득합니다.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다목적 차량, 신체 일부를 개조한 악당과 그 악당의 여인, 멋진 양복과 술, 스위스의 설경과 정글에 숨겨진 비밀기지, 언제나 뒤

HLFX+61: 어린 학생의 버스 등하교에 대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HLFX+61: 어린 학생의 버스 등하교에 대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Boundary.邊境|2017년 9월 20일

'How do I keep busybodies at bay when I send my kid to school on the city bus?' 아침 어학원을 갈 때 보는 신문에는 이런 저런 흥미있는 캐나다의 소식이 담겨 있습니다. 이날 본 내용은 9살짜리 초등학생을 버스로 등교 시키는 한 학부모의 하소연으로 시작했습니다. 벤쿠버 혹은 토론토에 준하는 대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 학부모는 너무도 바쁜 나머지 어린 아이를 직접 학교에 데려다 주지 못하고 버스로 통학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벤쿠버의 한 부모가 정부기관으로 부터 아이들을 버스에 태워 등하교시키는 것을 금하라는 명령(Order)을 받았다는 소식에, 자신의 아이가 홀로있는 것으로 보고 주변 사람들이 관련 기관에 신고하지 않을까 매

HLFX+60: 야시장의 벤더로 참여했습니다.

HLFX+60: 야시장의 벤더로 참여했습니다.

Boundary.邊境|2017년 9월 20일

바다에 다녀온 그날 저녁, 김치파는 영국여인 제시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다음날 급하게 야시장에 벤더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시간이 너무 없어서 일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오후 2시부터 저녁 9시까지 7시간, 주방과 판매 업무를 도와주면 최소 시급으로 돈도 주겠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날은 바다를 다녀온 멤버들과 공원의 공용 오븐을 이용해서 - 캐나다 공원에는 공용 오븐이 있기도 하다는 것이지요 - 피자를 구워 먹기로 했었으나, 제시의 사정이 딱해 보이는 데다가, 시장에서 물건을 팔아보는 경험은 쉽게 얻기 힘들 것 같아서 제시의 일을 도와주는 것으로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이날 2시, 약속한 장소에서 제시를 만난 뒤 곧바로 판매할 물건의 조리를 시작했습니다. 주요 판매 품목은 12 CAD의 병김치,

HLFX+59: Warm Beach에 갔습니다.

HLFX+59: Warm Beach에 갔습니다.

Boundary.邊境|2017년 9월 16일

일주일이 쏜살과 같이 흘러 갔습니다. 일지를 들쳐보아도 아침, 점심, 저녁으로 무엇을 먹었는지 기록되어 있을 뿐 매일 다를 것 없는 생활이 반복되었습니다. 저의 생활은 좋게 말하면 규칙적으로 나쁘게 말하면 단조로워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학원 같은 반 사람들이 해변에 놀러간다면서 저도 같이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 어학원의 금요일 오후에는 수업이 없습니다. 대신 인솔교사의 안내 아래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모집하여 다양한 야외 활동을 한다고 하네요. 전주에는 조개를 캐러 갔다고 합니다. 전전주에는 블루베리를 따고 늦은 저녁까지 바베큐 파티를 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는 바쁘기도 했고 사람들과 익숙해지지 않아 외부 모임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만, 이번에는 저도 참여해야 할 것 같다는 느낌

HLFX+5x:최근 저의 하루는 이렇게 흘러갔습니다.

HLFX+5x:최근 저의 하루는 이렇게 흘러갔습니다.

Boundary.邊境|2017년 9월 15일

아침 6시20분, 알람이 울립니다. 저는 꿈을 꾸지 않는 편인데, 요즘 흔하지 않게 꿈을 꿉니다. 꿈의 내용은 대체로 기괴하거나, 얼토당토 않은 예술작품 같습니다. 언젠지 모를 어떤 날에 저는 집안으로 들어온 다리가 이상하게 길고 가는 새끼 공작새를 다치지 않도록 들어 집 밖으로 내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그 공작새는 집 밖의 바닥에 닿자마자 산산조각 유리처럼 부서졌습니다. 흩어진 새의 시신 위로 그 가늘고 긴 다리만 멀쩡하게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 다리는 망치에 맞아 부서진 시계의 시침과 분침처럼 휘어있었습니다. 저는 그 황당무계하면서도 끔찍한 장면을 바라보며 어쩔 수 없는 최책감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그때 알람이 울리고, 저는 그런 류의 꿈에 시달려 반쯤 잠이 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