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Hz 과대망상적전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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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posts스파이 브릿지
봤습니다. 전체적인 설정은 첩보영화지만, 사실 법조 영화의 문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공산주의자가 바로 '빨갱이'로 번역되는만큼, 그 배경이 1960년초라도 2015년 한국에서 더 큰 울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도노반'은 잘 나가는 보험전문 변호사입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국가에서 의뢰가 들어옵니다. 핵폭탄에 대한 정보를 빼돌렸을 간첩으로 의심받는 '루돌프'의 변호를 맡아달라는 것이죠. 심각한 레드 컴플렉스와 핵전쟁 공포에 시달리고 있었던 당시 정황상, 다들 그가 적당히 해주길 바라지만 '도노반'은 끝까지 법의 엄격함을 지키려고 합니다. 헌법 소원으로 대법원까지 판결이 올라가고 나서, U-2 비행기로 소련 상공을 찍던 '파워스' 중위가 격추 당하
007 스펙터
<007 스펙터>, 다 보고 나서 처음 든 생각 : '오, 2시간 영화치곤 안 늘어지네'. 근데 시간 계산해보니 2시간 반이더군요. 그러니까 매우 훌륭한 템포란 것. 러닝타임이 길고 멋진 배경을 보여주기 위한 롱씬이 많은데도 불구하고요. 이번 편의 '스펙터'는 007팬들이 다 아는 그 조직이름이고 크레이그 007 최고의 수수께끼인 '니가 그년 죽였냐'의 해답이기도 한데요, 문자 그대로 '망령'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프롤로그에 "The dead is alive"란 문구로 시작하는데, 이게 농담이 아니에요. 히어로와 히로인, 그리고 악당마저도 그 동기가 죽은자의 망령에 의한 것입니다. 스펙터의 과대망상적 아이디어나 포스트 9.11 이딴 건 요번엔 구색맞추기에 불과해요. 스카이폴때부터 그랬
백합
의 '쇠르' 시스템도 그렇고, 백합이란 장르는 기본적으로 (그리고 당연히) 자매애라는 게 중요한데, 이것이 연대의 의미에서 완벽한 평행이 아니라 '선후배'와 같은 비대칭적인 관계에서 비롯되는 게 아닐까 요즘 생각하는 중입니다. 왜 '같은' 이란 말을 썼냐면 이 관계가 실제로 연상연하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명확히 말하자면, 동경(憧れ, 아코가레)란 감정을 핵으로 작동하는 관계가 아닐까요. '저런 멋진 사람(素敵な人, 스테키나 히토)이 되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소녀와, 바로 '그런 사람'인 다른 소녀와의 관계. 재미있는 건 이 관계는 언제나 발전을 통해서 뒤집히는데, 그러니까 '실은 나를 바랬던 너가 나를 지탱해주었다'는 식으로 말이죠 . 요약하자면 '기사가 공
![[번역] 어째서 라노베 원작 히로인은 3분 이내에 벗는가](https://img.zoomtrend.com/2015/10/11/a0069475_5619e30a78ed4.png)
[번역] 어째서 라노베 원작 히로인은 3분 이내에 벗는가
2분 28초와 2분 32초. 이것이 무슨 시간인지 알겠는가.이건 2015년 가을 애니메이션인 과 에서, 주인공이 히로인이 갈아입는 모습에 조우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낙제기사의 영웅담 제 1화 학전도시 아스테리스크 제 1화 2015년 가을 아니메이션 로테이션이 한바퀴 돈 오늘. 평소라면 "어느게 가장 재밌는가"라던가 "어느게 가장 팔리겠는가"하는 화두가 많은데 대해, 이번에는 그 양상이 좀 달랐다. 상기 두 작품이 너무나 똑같은 것으로 시작하여, 어째서 라노베 원작 애니메들은 다들이다지도 닮아있는지 화두가 발생했다. %E8%90%BD%E7%AC%AC%E9%A8%8E%E5%A3%AB%E3%81%AE%E8%8B%B1%E9

오시이 마모루 "렌즈의 선택"
오시이 마모루, 연출 노트 Methods, 140 쪽에서 발췌(강조는 인용자) 렌즈의 선택 애니메의 레이아웃, 화각이나 깊이(퍼스펙티브), 광원의 설정 등 몇 개의 요소에 의해 구성됩니다만, "렌즈의 선택" 또한 최종적인 화면을 구상할 때 중요한 요소입니다. 와일드 렌즈 특유의 화각의 넓이, 화면의 일그러짐이나 깊이감의 과장, 혹은 장초점 렌즈 특유의 "나타나기"나 포커스 심도 등 -- 렌즈가 갖는 광확적 특성을 작화에 의해 실현시키는 수법은, 촬영의 기법인 "단 멀티"와 같이 실사의 영상감각을 애니메에 가지고 와서 프레임 바깥의 투사광이나 렌즈의 고스트 등 여러가지 연출을 시험하는 연장선이 됩니다. 애니메에서 실사영상을 재현하는 것은 어떤
![[일상] Eave 65와 목새 택타일 | 토프레 무접점 느낌 | 타건 영상 있음](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38085-SE-77297eb3-90bf-43a7-9629-75fd8530e3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