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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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브릿지

봤습니다. 전체적인 설정은 첩보영화지만, 사실 법조 영화의 문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공산주의자가 바로 '빨갱이'로 번역되는만큼, 그 배경이 1960년초라도 2015년 한국에서 더 큰 울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도노반'은 잘 나가는 보험전문 변호사입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국가에서 의뢰가 들어옵니다. 핵폭탄에 대한 정보를 빼돌렸을 간첩으로 의심받는 '루돌프'의 변호를 맡아달라는 것이죠. 심각한 레드 컴플렉스와 핵전쟁 공포에 시달리고 있었던 당시 정황상, 다들 그가 적당히 해주길 바라지만 '도노반'은 끝까지 법의 엄격함을 지키려고 합니다. 헌법 소원으로 대법원까지 판결이 올라가고 나서, U-2 비행기로 소련 상공을 찍던 '파워스' 중위가 격추 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