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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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종이달

나의 목소리|2015년 10월 25일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신작이다.전작 와 비슷한 맥락이 있는 듯 하다.원작 스토리의 영향이 있겠지만 가 느슨한 스토리 속에 차곡차곡 쌓아가는 감정선이 있었다면, 은 훨씬 더 치밀하고 탄탄한 스토리 속에서 인물의 상황은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다. 다만 두 영화 모두 결말부에 우리의 마음을 뒤흔드는 건 똑같다.당장의 정체는 알 수 없는, 뭐라 말로 설명하기에는 애매한,하지만 분명히 우리에게 존재하는 그 무엇을 건드리며 엔딩 이후에도 계속 작품을 곱씹게 만든다. 의 포스터에 적힌 문구 그대로,엄청난 금액을 횡령한 그녀가 원한 것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질문을 던지게 된다.그리고 나에게도 저 질문을 그

러브 앤 머시

러브 앤 머시

나의 목소리|2015년 8월 3일

-음악이 세상을 구원하리라. 를 보고 듣고 마음이 벅차 올랐다. -외롭고, 겁나고, 두렵다. 초반, 나이 든 브라이언 윌슨이 남긴 메모다. 는 외롭고겁나고두려운한 아티스트를 조명한다. 흔히 천재라고 불리우는 존재가 그를 떠받쳐줄 누군가를 만나지 못할 때,어떤 상태에 직면하게 되는지 잘 볼 수 있다. -"세상에 없는 앨범을 만들 거야." 어린 브라이언 윌슨이 자신만만하게 뱉은 말이다.그는 실제로 세상에 없는 앨범을 만들어냈다.당대엔 평단에서만 인정을 받았지만 지금에 와선 명반의 대열에서 빠지지 않는다.누구나 인정하는 명반, 가 바로 그 앨범이다. -한 가지에 몰두하는 집요한 천재를 보고 났더니 왠지 마음이

암살

암살

나의 목소리|2015년 7월 26일

(스포 있음) - 천만 관객 돌파할 수 있을까. 궁금. -국내 근대 영화들이 죽을 쑤고, 그외 근대 컨텐츠들이 족족 망했던 걸 생각해보면 은 괄목할만한 성과다. 가 우리나라에도 SF 영화가 있다는 걸 내세울만한 영화였다면, 을 통해서는 이제 우리나라에도 일제 시대를 다룬 영화가 있다고 이야기 할만하다. 한때 우리나라에도 근대를 다룬 컨텐츠들이 유행처럼 쏟아져 나왔던 시기가 있다.지금 떠오르는 것만 말하자면, , 드라마로는.시기는 조금 달라도 도 있고, 더욱 과거에는 가 있다..이런 영화들을 떠올려보

한여름의 판타지아

한여름의 판타지아

나의 목소리|2015년 7월 12일

(스포 있음) -영화를 보고 난 후 감상은 그럭저럭 좋은 편이었다.영화 제작 과정을 자세히 알아보니, 더욱 좋아졌다. -잔잔하다.무언가를 이야기하는 영화라기보다 그저 어떤 순간을 담아내는 영화로 보인다.그런데 제작 과정을 보니, 정말 담아내기만 했다.그렇다고 아무런 연출도 안했다는 건 아니다.분명 커다란 틀은 있었고, 그 속에서 자유롭게 벌어지는 어떤 순간들을 담아냈다.그런 순간들이 모여 가 완성됐다. 는 순간의 감각으로 채워진 영화이므로 영화를 감각하고자 했던 관객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을 영화일 것이고영화를 보고 싶었거나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관객에게는 그저 그랬을 영화일 가능성이 크다.물론 이 세상엔 후자에 해당되는 관객이 압도적으

인사이드 아웃

인사이드 아웃

나의 목소리|2015년 7월 12일

(*스포 매우 많음) -오랜만에 감상글. -개봉하기 전부터 호평을 전해들었다.오랜만에 픽사의 걸작이 나왔다는 평이 중론이었다.틀리지 않은 말이었다. - 을 보면서 세 번 울었다.첫 번째는 라일리가 이사간 허름한 집에서 아빠, 엄마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거실에서 하키 장난을 쳤을 때.두 번째는 빙봉과 헤어질 때, 빙봉이 사라질 때.세 번째는 라일리가 울음을 터뜨릴 때. -우선 첫 번째 울음. 라일리 안에는 다섯 가지 감정이 존재한다. 기쁨, 슬픔, 소심, 버럭, 까칠.이 다섯 가지 감정은 하나 하나가 캐릭터화 되어 감정 본부에서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한다.이 중 기쁨이 리더 역할을 수행한다.라일리 가족이 이사갈 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