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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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전

행복한 사전

나의 목소리|2014년 8월 3일

-원제는 이고, 국내명은 이 되었다. 는 내용을 충실히 반영한 제목이긴 하지만 너무 진지해보여 사뭇 다가가기 어려운 영화처럼 보인다.반면 은 발랄해 보여 트렌디한 느낌은 풍기지만 내용에 비해 가볍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둘 다 베스트는 아니지만 그럭저럭의 장점은 가진 제목이라 생각된다.제목이야 어쨌든,영화는 매우 좋다. - 에서 마지메 미츠야(마츠다 류헤이)는 15년간 '대도해'라는 사전을 만들기 위해 매달린다.매시매초 새로운 단어를 채집하고 알기 쉬운 해설을 붙이고, 혹여 사전에 단어 하나라도 빠지진 않았는지, 오타 하나라도 있진 않을런지 보고 또 보고 계속 본다.종이가 어느정도

하이힐

하이힐

나의 목소리|2014년 8월 3일

- 그토록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이제야 봤다. -장진 감독님이 이란 영화를 만든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기대감은 쏘쏘였다.간략한 내용을 듣고는 괜찮으려나, 생각했다.그런데 개봉하기 전 공개된 포스터를 보고는 기대감이 증폭됐다.시내 버스에 붙어있는 포스터였는데, 차승원의 얼굴이 너무나 처연하게 담겨 있었다. (스포 있음)- 은 기대만큼 좋진 않았지만 인상적인 부분은 명확했다.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의 이야기였지만 어느 이야기보다 남자다운 이야기였다는 점. 분명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의 이야기였지만되려 남자가 남자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 것 같은 이야기였다. 결말부, 윤지욱(차승원)이 여자처럼 한껏 꾸미고 수술을 하기 위해 공항을 찾

군도 : 민란의 시대

군도 : 민란의 시대

나의 목소리|2014년 7월 28일

- (이하 )러닝타임 두시간을 훌쩍 넘는다. 빠른 전개에 익숙한 요즘의 관객들에겐 다소 지루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나 역시 중반 1시간까진 의뭉스럽게 지켜봤다.조금 지나치게 설명적인 건 아닌가 싶었다.그러나 중반부까지 차곡차곡 쌓아올린 캐릭터의 결이 후반부에 폭발한다.특히나 조윤(강동원)은 예술이다. - 를 즐기는 방법은 이럴 듯 하다. 중반 1시간까지는 웨스턴 무비의 톤앤매너와 조윤의 미모를 보는 맛으로 지켜본다.나름 코믹한 요소들도 버무려져 있으니 피식피식 웃을 수도 있다.중반 1시간을 넘어가면 조윤과 도치(하정우)의 대립각이 명확히 살아나면서 더욱 긴장감 있는 구도로 전개되기 때문에 이 때부턴 스토리의 역동성에 몸을 맡긴다

더 시그널

더 시그널

나의 목소리|2014년 7월 14일

-기대작이었다.기대 이하다. 그것도 한참 못 미친다. - 은 길게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누군가 이 영화에 대해 길게 말해줄 수 있다면 꼭 댓글을 달아주시길. - 은 마지막 5분에 모든 것이 집중된 영화다.이 5분에 영화의 정수가 담겨 있다.그러나 이 때 던져지는 철학적 질문은, 나로 하여금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기 보다는 뭔가 있어 보이는 척 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모름지기 영화란 것은 영화 자체가 커다란 질문이 되어야 하건만, 은 난 이런 철학적인 질문도 던지는 영화야, 대단하지? 라는 허세, 혹은 강박을 떠올리게 만든다. 어떤 면에선 은 을 떠올리게 만들었는데,&l

her

her

나의 목소리|2014년 5월 28일

- 작년과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좋다. - 을 봤을 때의 감흥이 떠올랐다. 이 모든 것을 이미지로 그려냄으로써 사랑이라는 질감을 표현해냈다면 는 무언가를 그려내기보다 지움으로써 사랑이라는 질감을 표현해낸다.이미지를 지움으로써 우리가 더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준다고 하면 될까. 또한 는 사랑을 넘어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된다.사랑에 대해, 그외 모든 인간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해본 적 있는 이라면,누구나 를 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나는 를 보면서 평소 내가 고민하던 것들을 함께 고민한 느낌이다. -테오도르는 이혼의 상처를 입고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