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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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 소년

아홉수 소년

나의 목소리|2014년 10월 12일

- 이젠 이런 컨셉의 드라마도 하는구나 싶어 보다가 끝까지 다 봐버렸다.의외로 완성도도 좋고근래 봤던 연애물 중엔 가장 달달하지 않았나 싶다. - 은 9살 동구, 19살 민구, 29살 진구, 39살 광수의 사랑을 다룬다.사랑과 더불어 그들의 인생도 다룬다.아홉수에 끼인 그들의 곡절을 메인 소재로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아홉수는 맥거핀이고사랑에 대해 그리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풀어나간다. -매화마다 이 4명의 플롯이 정교하게 엮여져 진행된다.후반부로 가면서 동구의 플롯은 약해지지만 민구, 진구, 광수의 플롯은 꽤 그럴싸하게 맞아 떨어진다.세 명 모두 다른 상황에 처해 다른 사랑을 하지만그 속에서 느끼고 성장하는 감정의 포인트들이 묘하게 맞아 떨

괜찮아, 사랑이야

괜찮아, 사랑이야

나의 목소리|2014년 10월 10일

- 종방한지 한 달여가 지났다.즐겨봤던 드라마고, 정말 좋은 드라마. -"힘내. 네가 우리한테 지켜줄 수 있는 의리는 힘내는 거야. 알지?" 5화, 조동민(성동일)의 대사다.이 때부터 는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생각한다.조금 더 정확히는 4화의 마지막, 한강우(도경수)가 장재열(조인성)이 만들어낸 환상이라는 것이 드러났을 때부터였다. 가 갑자기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1화에서 4화까지도 볼만했지만, 이 때는 너무 드라마였다.현실에 두 발을 딱 붙인 드라마라기보다는 현실과 동떨어진 TV에서만 볼법한 드라마였다.그러나 5화부터 갑자기 무게감을 가지고 조금씩 내려오더니결국 16화에서는 우리의 곁에서 함께

자유의 언덕

자유의 언덕

나의 목소리|2014년 9월 9일

-홍상수 감독님의 신작. 제목이 뭔지도 모르고 감독님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무작정 봤다. -언제부턴가 홍상수 감독님은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의도적으로 흐트려놓고 있다.그 속에서 흐트러지지 않는 건 인물이다.감정적일지는 몰라도 매우 윤리적이라고 생각되는 인물들이 홍상수 월드를 누빈다. 특히 에서 모리(카세 료)가 왜 10시가 넘었는데도 상원(김의성)에게는 식사를 제공하냐며게스트 하우스 주인 구옥(윤여정)에게 따지는 장면은 압권이다.구옥이 상원의 사정을 어영부영 말하며 식사를 주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자 모리는 마뜩찮은 얼굴이지만 이내 납득을 하고는 돌아선다.나는 이 때 모리의 태도가 매우 윤리적이라고 생각했다.홍상수 월드에 그려지는 인물들은 대

안녕, 헤이즐

안녕, 헤이즐

나의 목소리|2014년 9월 1일

- 삶과 죽음이라는 테마를 사랑이라는 현미경을 통해 들여다 본 영화. 라는 원제가 작품이 담고 있는 테마에는 더 알맞을 듯 하다. - 은 딱 적당한 사랑 영화다.적당히 재밌고, 적당히 감동적이며, 적당히 달달하고, 적당히 철학적이다.즐기려면 즐길 수 있고, 생각하려면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좋은 대사가 워낙 많아 곱씹기에 참 좋다.현재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강추할 수 있는 영화다. 의 애절한 로맨스, <500일의 썸머>의 재미와 철학, 의 산뜻함,그 중간 어디쯤에 위치한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이 위치는 애매한 포지션이라 실패할 수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나의 목소리|2014년 8월 16일

- 주위의 호평이 이어져 봐야겠다 싶었다.그리고 모두가 을 볼 때 괜히 이걸 보고 싶기도 했다.운좋게 왕십리 아이맥스에서 3D로 관람. - 는 오로지 엔터테이닝 무비다.영화가 그 자체로서의 의미를 따지기보다 온전히 엔터테인먼트로서 소비될 수 있다면 이러한 영화 덕분일 것이다.할리우드의 존재 이유라고도 할 수 있을법한 영화. - 는 무엇보다 캐릭터가 돋보인다.스토리는 심플하게 깔아놓고, 그 위에 캐릭터가 날뛴다.하나같이 독특함으로 무장한 캐릭터들이 그리 과잉되지 않은 선에서 충돌하고 조화를 이룬다.특히 너구리와 나무의 매력은 상상초월. -영화가 끝난 뒤 너구리와 나무의 행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