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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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1,2부
- 를 봤다. 듣던대로 세련된 연출에 럭셔리한 배경, 배우들의 명연이 더해져 확실히 고품격 드라마인 듯 보였다.그러나 김희애, 유아인의 연기는 다소 과장되어 있지 않나 생각한다.특히 유아인은 언제봐도 캐릭터가 먼저 보이기보다 인간 유아인이 먼저 보여서 몰입이 잘 되는 편은 아니다.인간 유아인을 덮을만한 연기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 "니가 행불인데 어떻게 자, 새꺄-!" 사실 이야기하고 싶은 건 김희애, 유아인이 아니다. 를 보는내내 마음이 걸렸던 캐릭터는 '박다미'다.매사에 직설적이고 욕이 일상다반사지만 자신의 감정을 가식없이 드러내는 캐릭터다.남친이 하루밤동안 행불이 되자 한잠도 못잔 사실을 저렇게 욕하듯 내뱉어버리는. 무엇보다 다미의 가장 예쁜 점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 - 은 캐릭터의 힘을 믿고 서사를 풀어놓는 영화다.느슨하게 구성된 서사는 캐릭터의 변화에 따라 들쑥날쑥한다.보다 친절한 영화를 원하는 관객이라면 이 영화에 반대하겠지만,일단 국내 반응으로는 을 본 사람은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분위기다.서사가 약해도 캐릭터가 강하면 받아들여진다는 말이다.혹은 다소 장황하게 풀어놓는 서사의 경우에도 캐릭터가 좋으면 그 캐릭터를 따라가며 길을 잃지 않는다는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에 시한부 인생의 서사를 기대하고 갔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은 크게 3막의 구성으로 나뉘어진다.시한부 인생 론의 이야기

미스코리아
- 를 다 봤다. -거두절미하고 말하자. 는 남성들의 판타지가 그려진 드라마다.특히 먹고사니즘에 지친 남성들이라면, IMF를 관통한 남성들이라면 더욱 이 드라마에 열광하겠지만,여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부분은 없다. 가 시청률 전쟁에서 실패한 이유는 이것 하나만으로 족할 것이다.저런 남성들이 를 볼 시간은 없을테니.(대부분의 남성들은 동시간대 를 봤을 것이다. 결국 는 남성들의 판타지가 그려졌을 뿐, 남성들이 원하는 드라마도 아니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오지영(이연희)은 김형준(이선균)에게 지극정성이다.초중반 벼랑 끝에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려는 오지영의

노예 12년
(스포 있음) - 스티브 맥퀸 감독님의 신작이다. -스티브 맥퀸의 전작 에서도 이미지가 매우 강렬했다.절제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이미지들이 단조로운 서사에 역동성을 부여했다. 도 비슷한 맥락에서 읽혀진다.서사는 단조롭고, 이미지는 파괴력이 있다. - 스티브 맥퀸은 기본적으로 서사의 힘보다 영상의 힘을 신뢰하는 듯 보여진다.영화 전체가 하나의 미술 작품처럼, 특정 장면들은 마치 회화를 보는 듯 하다. 특히 위 인용한 장면의 이미지는 이 한 장면만으로 영화 전체를 담아낸다.발 끝을 디디며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는 노예,뒤로는 아무 일 없다는 듯 평화로운 일상이 펼쳐진다.저 장면을 보고 있자면 빌 비올라의 비디오 아트 같기도, 인

가장 따뜻한 색, 블루
- 칸에 소개되었을 때부터 보고 싶었다.러닝타임이 3시간인지는 영화가 끝나고 나서 알았다.그만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에 푹 빠져 들었다.기대 이상으로 좋았다.가슴이 터질 것 같은 영화. (스포 많음) - 는 퀴어물이기는 하지만 처럼 퀴어물보다는 멜로 드라마의 자장 안에서 읽혀져야 한다. 영화는 아델을 중심으로 아델과 엠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두 사람은 서로에게 첫 눈에 반해 빠져들고 함께 생활을 하게 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가치관의 차이에 부딪혀 이별하게 된다.둘은 다시 만나 관계의 회복을 꿈꿔보기도 하지만, 그러지 않는다.둘은 이별을 택한다.아델은 혼자 남겨진다. -엠마보다는 아델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