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스의 네티하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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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림: 업라이징 (Pacific Rim: Uprising, 2018)
퍼시픽 림: 업라이징 (Pacific Rim: Uprising, 2018.3.21 개봉) 일본 만화에서나 볼 수 있던 거대 슈퍼로봇과 거대 괴수와의 전투를 리얼한 실사영화로 선보였던 퍼시픽 림. 전작에서 완전히 끝난 줄 알았던 이야기의 속편이 나왔다. 끝난 것 같은 이야기를 대체 어떻게 이어갈 지, 도중 감독이었던 기예르모 델 토로도 감독에서 하차하고 제작에만 가담해서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이게 웬 걸, 개인적으로는 전작보다 더 재미있게 봤다. 이번 퍼시픽림 업라이징의 각본과 감독을 담당한 스티븐.S.드나이트라는 사람은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니 옛날에 재미있게 본 슈퍼맨 관련 미드 '스몰빌'의 각본과 감독을 담당했던 사람이다. 이후 미드 스파르타쿠스 시리즈의 각본을 담당했던데 영화의 각본과 감독

블랙 팬서 (Black Panther, 2018)
블랙 팬서 (Black Panther, 2018.2.14 개봉) 캡틴아메리카:시빌워에서 깜짝 출연한 새로운 슈퍼히어로 '블랙팬서'에 대한 단독 영화. 어벤저스 시리즈에 얽매이지 않고 단독 영화로써 깔끔하게 잘 뽑혀나온 작품이다. 아프리카 흑인 문화가 기반이다보니 다른 슈퍼히어로 영화들이랑은 다른 독특한 느낌이 강하다. 주인공이 정정당당한 승부에서 패배하여 왕위를 빼앗기는 것 또한 신선하다. 영화의 오프닝부터 빌런의 불우한 과거가 시작되어 악당이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당위성도 잘 보여줬다. 심정은 이해가지만 그래서는 안된다는 느낌이 들게끔 잘 만들었다. 과거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에 비해 최근 작품들은 액션도 더 풍부해졌고 화려한 CG도 많아진 것 같다.블랙팬서 역시 마찬가지

박종철부터 이한열까지, '1987'
1987 (장준환 감독, 2017 .12.27 개봉) 수십년을 신촌에서 살았다. 1980년대, 내 어린 시절 기억 속의 신촌로터리는 지하철 2호선, 다주쇼핑센터, 신촌시장, 기차가 머리 위로 지나가는 굴다리시장, 동원연탄공장 등의 풍경과 화염병, 최루탄, 데모, 전경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었다. 뭔가 터지는 소리가 나면 창문을 닫고 이불 속에 숨었다. 눈과 코를 찌르는 최루탄은 신촌 인근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일상이었다. 공기를 타고 집 안에 흘러들어온 최루연기에도 얼굴이 따가웠고, 눈이라도 비비면 지옥을 맛볼 수 있었다. 박정희의 유신정권 시절 문재인과 함께 경희대에서 군사독재 타도와 민주주의를 외치던 아버지 덕분에, 대학생들이 왜 저렇게 싸우는지 어린 나이에도 알 수는 있었다. 하지만 허구한날 터지

비폭력의 승리, 페르디난드 (2018)
페르디난드 (2018.1.3 개봉) 동화 원작의 20세기 폭스 애니메이션. 20세기 폭스다보니 로고 나올 때 아이스에이지의 다람쥐 스크랫이 등장한다. 어린 시절에 디즈니 동화책으로 꽃을 좋아하는 페르디난드의 이야기를 봤던 기억이 난다. 수십년의 세월이 흘러 아이와 함께 이렇게 3D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하게 되다니. 물론 심플한 원작의 이야기에 다양한 캐릭터들을 추가하여 훨씬 이야기를 풍부하고 재미있게 잘 만들어 놓았다. 폭력에 반대하는, 비폭력의 승리를 그린 원작의 주제를 잘 표현하면서도 다양한 상황에서 납득이 가게끔 만든 것이 좋다. 개성적인 황소들과 고슴도치, 염소, 토끼, 말 등 다양한 동물들이 나와 시끌벅적한 모험담이 펼쳐진다. 말도 안되는 전개의 연속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보는 가족

지우와 피카츄의 첫만남,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 (2017)
포켓몬스터: 너로정했다 (2017.12.21 개봉) 지우와 피카츄의 첫 만남을 리메이크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추억의 포켓몬스터 초창기 모습을 고화질의 극장판 작화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포켓몬스터 시리즈가 너무 많이 나와있는 만큼 포켓몬스터의 세계관이나 캐릭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에게 짤막한 입문용으로도 괜찮은 듯 싶다. 지우와 피카츄와의 첫 만남을 모르는 요즘 아이들이 보기에는 괜찮았는데, 어렸을 때의 추억을 생각하고 보는 어른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점도 있다. 바로 초대 캐릭터인 웅이와 이슬이가 안나온다는 점. 대신 민준과 다연이라는 극장판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변경되었다. 엔딩크레딧에서는 지우가 여태까지 만난 친구들의 모습이 순서대로 지나가는데 그 때 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