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스의 네티하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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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의 파괴 -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Star Wars: The Last Jedi , 2017)

클리셰의 파괴 -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Star Wars: The Last Jedi , 2017)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Star Wars: The Last Jedi , 2017) (스포일러 있음) "제다이도, 시스도, 저항군도, 퍼스트 오더도 모두 다 없어져야 해." 영화 후반부, 카일로 렌의 대사는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새로운 것을 위해 필요한 것은 오래된 것의 타파였다.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의 뒷 이야기를 만들려면 기존의 것들을 보여주면서도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 한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면 과거의 것을 버릴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한 것은 클리셰의 파괴였다. 오랜 세월을 뛰어넘어 '불후의 명작'의 속편을 만들 때, 가장 쉬운 방법은 '자기 복제'였다. 그러한 자기 복제는 '오마쥬'라는 명명 하에 구작의 팬들에게 그리움과 함께 감동을 준다. 세련된

이 세상 한 구석에 (In This Corner of the World, 2016)

이 세상 한 구석에 (In This Corner of the World, 2016)

이 세상의 한구석에 (In This Corner of the World, 2016) '너의 이름은'과는 다른 쪽에서 화제가 되었던 애니메이션.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고 극찬을 받았다길래 관심있었는데 국내에서는 개봉을 하지 않아 실망하던 중, 드디어 올해 개봉! 하지만 상영관을 좀처럼 잡지 못해 볼 수 있는 영화관도 적고, 볼 수 있는 시간대 또한 거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이 세상 한 구석에'는 히로시마 출신의 만화가 코우노 후미요 원작의 만화를 애니메이션화한 것으로, 원작 자체도 전쟁 중이라는 비일상 속에서 일상을 보내는 당시의 소시민들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스토리나 전개 방식도 좋지만 손맛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그림과 그에 어울리는 좋은 음악, 꽤 센스있는 연출이 어우러진 잘 만들어진

저스티스 리그 (Justice League, 2017)

저스티스 리그 (Justice League, 2017)

저스티스 리그 (Justice League, 2017.11.15 개봉) (스포일러 있음) 기다리던 저스티스 리그 개봉일. 첫날부터 보고 싶은 마음에 밤 늦게 극장을 찾았다. 맨 오브 스틸(2013)-배트맨 대 슈퍼맨(2016)-원더우먼(2017)에 이어 드디어 저스티스 리그의 개봉일! 해가 바뀌기 전에 볼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다. 알렉스 로스가 그린 그래픽 노블 '저스티스'나 DC코믹스 앤솔로지 표지를 떠오르게 만드는 포스터부터 마음에 쏙 들었다. 개봉 기념으로 영화관에서 포스터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하던데 이왕이면 저 알렉스 로스 일러스트를 흉내낸 포스터를 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내용은 시간 순으로 전작이 되는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슈퍼맨이 렉스 루터가 만든 최강의 괴물 둠스

킹스맨: 골든 서클 (Kingsman: The Golden Circle , 2017)

킹스맨: 골든 서클 (Kingsman: The Golden Circle , 2017)

킹스맨: 골든 서클 (Kingsman: The Golden Circle , 2017.9.27 개봉) (스포일러 있음) 2015년에 너무나 재미있게 봤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속편. 전작에서 꽤나 중요한 인물이었던 해리가 총 맞고 사망했었는데 2편에서 부활해서 등장한다는 말로 이미 기대 반 우려 반이었는데... 전작을 너무나 재미있게 봤던 입장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이 보이긴 했다. 주인공의 성장에 꼭 필요한 멘토의 죽음이 아무렇지도 않게 무효화되는 것도 좀 뭐했지만, 그만큼이나 어이없는 킹스맨들의 죽음. 초반의 랜슬롯을 비롯하여 킹스맨들을 왜 그렇게 가볍게 취급한걸까. 중반 이후 스테이트맨 멤버들에게 바톤을 넘겨주기 위한 것 치고는 너무나 성의없이 전멸한 것 같다. 전작의 가젤이 너

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2017)

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2017)

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2017.10.27 개봉)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통칭 어벤저스 시리즈 중 토르 단독영화 3번째이자 마지막 작품. 토르의 원전이 되는 북유럽 신화에서 신들의 세계 아스갈드의 종말을 지칭하는 '라그나로크'란 점에서 토르 시리즈 마지막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미 공개된 트레일러에서처럼 헐크가 등장하고, 복장은 '플래닛 헐크'를 떠오르게 만들며 분위기나 로고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처럼 옛날 SF를 떠오르게 한 시점에서 어느 정도 플래닛 헐크의 설정을 섞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했었다. 사실상 토르: 라그나로크는 오딘의 죽음과 함께 부활한 헬라와의 전투, 헐크가 검투사로 살고 있는 독재자가 지배하는 사카이르에서 혁명을 일으켜 탈출하는 이야기 이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