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칠리의 인생기록보관소

Sources

Posts

51 posts
용의자 X, 2012

용의자 X, 2012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몇몇 단점이 두드러지는 탓에 장점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영화입니다. 전 원작 소설과 08년 개봉한 일본 영화를 안봤지만, 적어도 방은진 감독의 버젼에서 용의자 X는 굳이 천재 수학자일 필요가 없겠다는건 알겠군요. 이 영화에서 주인공 석고는 그렇게 선이 뚜렷한 인물은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모호해요. 배경에 대한 설명을 좀 더 재치있는 방법으로 제시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영화를 쭉 훑어내려가다 보면 줄곧 소심이 주특기인 평면적인 인물처럼 느껴집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죄 없는 사람의 살인까지 계획할 정도의 인물이 영화 안에서 그렇게 평면적으로 비친다는 것은 약간 문제가 있네요. 짝사랑하는 여자에

이것이 바로 이나영 클래스

이것이 바로 이나영 클래스

올 겨울 새롭게 찍은, 유니클로의 울트라 라이트 다운 파카 광고. 이 옷 매장에서 봤을 때는 상당히 없어보이던데.............패완얼은 진리네요. 나영찡이 입으니 옷이 사람빨 ㅋㅋㅋ + 화보 직찍

도둑들, 2012

도둑들, 2012

리뷰가 늦어도 한참 늦었네요. 개봉 당일에 관람했는데 이래저래 일이 많아서 평을 미루고 있다가, 흥행 기세가 심상치 않기에 이왕 늦은거 천만 돌파하면 천만 관객 돌파 기념으로 포스팅하자, 했는데?? 결국은 1270만을 넘어선 지금에서야 쓰고싶은 마음이 발동 걸렸습니다. 이제 저는 2012년 여름을 기다렸던 세 가지 이유를 모두 소비해버린 셈입니다. 마크웹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 라이즈, 그리고 최동훈의 도둑들까지. 12월에 호빗 개봉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나머지 2012년을 지루해서 어떻게 견딜까요. 제 생각에 최동훈 감독은 가장 한국다운 정서가 어떤 것인지, 그 본질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감독님의 통찰력이랄까, 센스랄까, 뭐 그런 것들이 영화의 디테일에서

매력적인 악당, 배트맨2의 캣우먼

수 많은 히어로 무비가 제작되어왔지만, 지금까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악당은 캣우먼입니다. 캣우먼이라는 캐릭터 그 자체가 아닌, 바로 '미셸 파이퍼의 캣우먼'이죠. 팀버튼의 배트맨2에서 미셸 파이퍼는 촌스럽고 순진한 오피스 레이디 -> 섹시한 악녀 캣우먼의 흐름을 연기했는데요. 그녀는 이 변신을 완벽하게 소화한 것은 물론, 헐리웃 영화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악당을 창조했다는 평가받습니다. 이 영화로 인해 한 동안은 서양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에 미셸 파이퍼를 꼽기도 했습니다. 이후 할리 베리의 캣우먼이 독립된 시리즈물로 기획되었지만 1편의 쪽박으로 무산되고, 이번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는 앤 헤서웨이가 3대 캣우먼을 맡게 되었는데요. 앤 헤서웨이야 워낙 좋아하는 배우이긴 하지만 캣우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