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꿀우유

Sources

Posts

126 posts

영화 같은 현실, 현실 같은 영화...

여전히 논란중이지만 가장 피크였던 때 본 것 같다. 일부러 골라본 것은 아니고 취향의 장르인 점, 높은 평점 때문에 고른 것인데 마침 때가 때인만큼 더 가슴을 후벼파는 그런 내용이었다.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또 너무나 다행스럽고...남북전쟁은 역사책에나 등장하는 그런 한참 전의 사건인데 그동안 현실은 얼마만큼 나아진 것일까...그냥 이런 사건 하나만 놓고 보면 1도 나아진 바가 없는 것 같다.우리도 아시안이고 또 내가 사는 곳에서 나는 외국인이긴 하지만그래도 그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 나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듯 가혹하게 느껴지고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아프고 분노가 치민다.그보다 더 얼마 전에는 재심이란 한국영화도 보았는데 그 기억도 겹쳐지는 부분이 많았다.또 이런 와중에 미쓰백

악평들 때문에 지나칠 뻔 했던 영화, 뺑반을 재밌게 보려면

남편은 외화보다는 한국영화, 로맨스나 드라마, 호러보다는 스릴러를 선호하는 편. 주말이니까 한 편 보고싶다 해서 뭐보지 뭐보지 하다 당시엔 평론가 평점과 관객들 리뷰가 워낙 좋지 않아 볼 생각을 않고 있었던 뺑반을 봐보기로 했다.영화가 시작하자 남편이 호화캐스팅이네? 하는 것. 그러게. 워낙 관심을 안둬서 이런 출연진인지도 잘 모르고 있었다. 공효진, 염정아, 조정석, 류준열...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었던 듯.초반부터 흥미로운 전개였고 전에 본 적 없는 조정석의 악역 연기에 빠져들며 ㅎㅎ 몰입해 감상하였다. 안좋은 평을 워낙 들어서인지 뭐야 재밌네? 괜찮네? 뭐 이런 안도의 마음이 자꾸 들었던 것 같다. ㅋㅋ공효진을 연기자 데뷔 초반부터, 아니 그 전 모델 시절부터 좋아했으면서도 언제부턴가 그 나물에 그 밥

영화들 (2)

눈요기 하는 기분이었던 서스페리아 내가 역사를 너무 몰라서 그런지 스토리는 충분히 즐겼다고 말할 수 없겠지만2018년 작품임에도 목표로 삼았던 옛 고어 느낌을 너무 잘 살려낸데다몇몇 손꼽힐 장면들의 인상적인 비주얼들로 흥미롭게 보았다.춤추는 장면들, 특히 클라이막스가 되었던 군무? 장면에서(관객 없는, 모두 알몸으로 춘)미드소마의 어떤 장면이 떠올랐다. 사운드도 그렇고 여러 면에서 비슷한 것 같은데영향을 주고 받은 바가 있는지 어쩐지는 모르겠네.생각해보면 그 장면 외에도 서로 닮은 구석들이 있구나. 다시 본 옛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개봉했을 당시에는 내가 너무 젊었던(!) 것일까. 다이앤 키튼을 그리 좋아하지도 못했고 그들의 멋을 이해하지도 못했었는데...그런 류의 감정들도 마찬가지고

영화들(작성중)

여전히 남편이 재택근무중이라 아들보다 일찍 일어났을 때/아들이 낮잠 잘 때를 이용해 영화감상을 즐기고 있다.우리가 재밌게 볼만한 장르/내용에 imdb 평점으로 필터링하면 대부분 재밌게 볼 수 있다. 우선 감동적이었던, 1. 인스턴트 패밀리마크 월버그 주연의 코미디 장르인데 코미디 치고는 평점이 상당히 높아서 보지 않을 수 없었는데,재미만 있는게 아니라 감동도 있고 남편과 내겐 시사하는 바도 느껴져 만족스럽게 보았다.물론, 코미디로서도 좋았고 ㅎㅎ 눈물과 웃음 모두를 주는 괜찮은 영화는 생각보다 자주 만날 수 없어서 더욱 기뻤음. 2.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이 영화는 톰 헹크스와 산드라 블럭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끌리지 않는 포스터 - 영화 포스터보다는 책 표지 스러운;; - 때문에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3)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3)

이전에 같이 본 아무도 모른다나 공기인형을 남편은 썩 좋아하지 않아서 ㅠ 같이 보자고 해도 반응이 시큰둥 했는데 둘이 같이 보고 남편도 맘에 들어해서 좋았다. 아무래도 우리에게도 아이가 생겨서겠지. 보면서 우리 아들이라면 우리에게 일어난 일이었다면 그런 생각과 이야기를 하곤 했으니. 2013년 작품이니 그때 당시 보았다면 아이도 없었고 지금과 느낌이 퍽 달랐을 듯. 감동은 있었겠지만 공감의 폭은 훨씬 좁았을 것 같다. 영화가 워낙 좋아서 그런지, 또 감독의 능력이란게 있어서겠지만 출연 배우들의 연기도 다른 작품에서 보았을 때보다 더 좋았다. 키키 키린님의 모습도 너무 반가웠고... 앞으로도 이렇게 생전의 작품들로 만날 때마다 반갑고 기쁘겠지. 요시다 요도 지금같은 포지션이 되기 이전이라 단역 수준으로 나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