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S05 E05 ~ E07
By 멧가비 | 2015년 6월 1일 |
![루이 S05 E05 ~ E07](https://img.zoomtrend.com/2015/06/01/a0317057_556bd6dbe64e2.gif)
E05 인셉션도 아니고, 뭔가 계속 꿈에서 깼는데 그게 또 꿈인 연쇄 구조가 재미있는 에피소드였다. 루이라는 드라마 자체에 전반적으로 깔린 약간 시니컬하거나 건조한 느낌 외에도 초현실적인? 느낌 같은 것도 계속 있었는데 그게 특히 이 번 에피에 강했다. 약간 무서울 정도. E06 애들 줄줄이 끌고 보석금 내러 구치소에 간다는 설정이 참 루이답고 재밌다. 보석금 내는 게 바비 때문이라는 것도 역시 '답다' 싶고. 파멜라는 그래서 대체 어떻게 된다는 건데. 질질 끌고 자꾸 간 보는 캐릭터로 변질되는 것 같아서 별로네. E07 이 드라마를 전체적으로 통틀어서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루이의 인내심 테스트' 쯤 되지 않을까. 루이를 돌아버리게 만드는 온갖 dumbass들이 튀어나와서
커뮤니티 Community (2009 - 2015)
By 멧가비 | 2021년 1월 3일 |
편입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전문대학 '커뮤니티 컬리지'를 배경으로 한 캠퍼스 시트콤. 학력 위조가 들통나 자격을 박탈 당한 사기꾼 변호사가 '그린데일 커뮤니티 컬리지'에 등록했다가 금발 미녀를 꼬시기 위해 가짜로 스페인어 스터디 그룹을 만들면서 이야기가 시작 된다. 캠퍼스 로맨스구나, 라고 오해하기 쉽상인 전제와 달리 어딘가 한 부분 씩의 결핍을 가진 사람들로 주연들이 구성된다. 하긴, 평범한 캠퍼스 로코를 찍을 거였으면 배경이 커뮤니티 컬리지일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내면의 약한 부분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만 일삼는 변호사, 세상의 온갖 분야에서 좋은 사람이고 싶지만 행동하지는 않는 씹선비 금발 미녀, 약물 중독의 과거를 가진 완벽주의 모범생, 부상 전력이 있는 리더 컴플렉스의 풋볼
담뽀뽀 タンポポ (1986)
By 멧가비 | 2016년 11월 17일 |
![담뽀뽀 タンポポ (1986)](https://img.zoomtrend.com/2016/11/17/a0317057_582d2049512b9.jpg)
카우보이 모자를 쓴 그 남자의 직업은 장거리 트럭 기사. 여정에서 머무는 곳이 곧 집인 그가 발길을 멈춘 곳은 다 쓰러져 가는 한 라멘집이다. 미망인이 된 라멘집 주인에게 반한 카우보이는 패기있게 결성된 팀과 함께 라멘집을 성공 가도에 올려놓고선 다시 방랑의 길에 오른다. 무법지대 마을을 구원하는 서부극 해결사와 같은 뒷모습으로 말이다. 영화는 서부극의 변주임과 동시에 스포츠 영화의 플롯을 일부 빌리기도 한다. 라멘집 주인 담뽀뽀는 카우보이 고로의 트레이닝으로 점차 프로가 되어가는 신인 복서와도 같다. 뻔한 로맨스 대신 쿨하게 각자의 갈 길을 가는 마지막은, 로맨스 커플보다는 사제 혹은 동업자 관계에 가까웠던 이들의 관계를 완성하는 마침표를 찍는다. 서로에게 반했음에도 맛의 추구라는 대의 앞에서 그
럭키 루이 Lucky Louie (2006)
By 멧가비 | 2014년 4월 29일 |
![럭키 루이 Lucky Louie (2006)](https://img.zoomtrend.com/2014/04/29/a0317057_535ef2365d3ae.jpg)
돈 못 버는 자동차 수리공 루이와 성격 화통한 킴은 부부인데 거기에 지랄맞은 어린 딸 루시까지 이 세 명의 가족이 중심이 되어 벌이는 주변의 돌아이같은 친구들과 동네 사람들, 그리고 살아가는 고단함이 담긴 이야기. 섹스리스 부부, 이웃 오지랖, 성인병, 육아, 생활고, 인종 개그 등 생활 밀착형 짠한 개그들이 난무한다. 웃긴데 슬프고 슬픈데 웃겨. '엄마가 나한테 똥을 줬어', '지랄맞은 애새끼' 등 레전드 대사 짤들을 남긴 작품. 제일 중요한 건 신인 배우 엠마 스톤이 나오는 에피소드가 있다는 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