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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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노인 루크 스카이워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노인 루크 스카이워커

멧가비|2015년 10월 7일

비주얼만 봐선 클래식의 오비완이랑 비슷한 느낌을 풍기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혈기만 넘치고 철딱서니 없던 루크가 30년 세월을 겪고나서 예전 스승처럼 현자의 반열에 들어섰다는 느낌. 나쁘지 않다. 마지막 제자가 자길 닮는다는 건 오비완한테도 큰 의미일 것 같다. 스승은 장발 히피에 첫 제자라는 새끼는 마약 당근 처먹은 당나귀처럼 앞발차기 뒷발차기 개지랄을 떨었지...스카이워커에 말려서 일생을 조졌는데, 사후약방문이라도 받아야지 않겠나.

킬 빌 Kill Bill (2003 - 2004) - 타란티노 랜드 자유이용권

킬 빌 Kill Bill (2003 - 2004) - 타란티노 랜드 자유이용권

멧가비|2015년 10월 7일

단순히 레트로 취향을 자극하는 복고풍 액션 영화가 아니었다 나한테는. 좀 충격이었다. 남의 돈 빌려다가 이런 영화를 만들 수도 있구나, 라는 놀라움. 찬바라, 쇼 브라더스 표 권격 영화, 거기에 쓰였던 촌스러운 음악들, 웨스턴, 존나 쓸 데 없는데 묘하게 빠져드는 수다 등. 마치 '쿠엔틴 타란티노의 고상한 취향'이라는 이름의 테마파크를 구경하는 기분이었다. 온갖 장르를 뒤 섞은 하이브리드 액션 영화야 널렸지. 그런데 그렇게 온갖 걸 섞으면서 '재밌는 것들을 섞으니까 더 재밌겠지'라는 안일한 태도로 만들어서 결과물 역시 그저 그랬던 영화들도 비슷하게 널렸다. '킬 빌'이 다른 점이라면, '이건 이래서 좋아했고, 저건 저래서 내가 좋아했다니까'라는 타란티노의 태도였던 것 같다. 그저 먹힐 것

올드보이 (2003)

올드보이 (2003)

멧가비|2015년 10월 7일

박찬욱 식 예술 세계가 어떤 건지 솔직히 조또 모르겠다. 대체적으로 박찬욱 영화들을 보면 이야기로 빨아들이는 대신 상징성이나 은유로 툭툭 잽을 먹이는 식인 것 같던데, 그래서 다 별로다. '박쥐'도 솔직히 송강호가 액션이라도 하는 줄 알고 본 거고. 박찬욱 영화들에서 좋은 건 뭔가 낯선 감각을 주는 미장센들 뿐이다. 그건 좀 취향이다. 이 영화 역시 그런 일련의 '박찬욱 시리즈'와 성질 면에서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본다. 그런데 굳이 이 영화만은 수 십번을 반복 감상하며, 난해한 예술 영화 대신 장르물을 볼 때의 흥분으로 소비하게 된다는 차이점이 있지. 1오대수의 감정 과잉, 감정 고조 등이 무협 만화에나 나올 법한 복수귀의 그것과 닮아있다. 2적절한 스테이지 위에서의 인상 깊은

고담 Gotham S02E03

고담 Gotham S02E03

멧가비|2015년 10월 7일

마술사 나온다길래 꼬마 자타나 아니면 존잩 옹이라도 나오나 싶어서 약간 설렜는데 짝퉁 조커새끼 훼이크에 낚였네. 역시 아직 조커도 아닌 새끼가 너무 조커짓을 한다 싶더니, 결국 조커는 아니었다는 결론. 반전이 좀 느닷없어서 약간 놀라긴 했다. 좀 쎄했던 게, 제롬 역 배우가 제법 히스 레저 흉내를 잘 내더라고. 분석을 많이 했나보다, 하는 게 느껴지는데. 그렇다고 다른 배우 흉내를 내서 만드는 캐릭터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어쨌거나 캐릭터로서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이 노출돼서 좀 그랬는데, 역시 그냥 사망. 잘 됐네. 쉐임리스 복귀하면 되겠다. 역시나 이번 회차의 하이라이트는 알프레드 성님의 멍텅구리 헛물켜기. 원작을 생각하면 알프레드-레슬리 라인이 더 어울리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