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의 마지막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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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미술먹자여행 - 9> 제주 비엔날레 세번째, 알뜨르 비행장,

<제주도 미술먹자여행 - 9> 제주 비엔날레 세번째, 알뜨르 비행장,

이 날 마지막으로 간 곳은 제주 모슬포 쪽에 있는 알뜨르 비행장이었다. 제주도에서 관광지... 라고 하기엔 굉장히 외진데 있기도 하고 농지 한가운데 드문드문 흩어져있는 비행기 격납고(?)가 끝인지라 제주도 여행을 가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곳이다. 실제로 나도 이번 비엔날레 아니면 몰랐을 곳이기도 하고. 비엔날레 투어를 하면서 미처 몰랐던 비극의 제주역사를 좀더 알게 되었다. 알뜨르 비행장 역시도 그 중 하나인데, 왜 이런 뜬금없는 곳에 비행기 격납고가 있냐면 일제식민지 시대 때 이 지역이 일본군 전투기가 뜨고 내리던 비행장이라서. 게다가 만들어지기를 제주도민들의 강제노역으로 만들어졌다. 뿐만 아니라 여기서 날아간 일본군 전투기가 어디에 투입되었나 찾아봤더니 '난징대학살'.... 참 뭐라고 해야 할까 처

<제주도 미술먹자여행 - 6> 제주도 비엔날레 두번째, 제주현대미술관,

<제주도 미술먹자여행 - 6> 제주도 비엔날레 두번째, 제주현대미술관,

도립 미술관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이동하면 제주현대미술관으로 갈 수 있다. 비엔날레 중에서 제일 기대했던 곳이 여기와 앙뜨르 비행장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말하면 여기는 참 애매... 대체 제주도 미술관들을 왜 이렇게 멀리멀리 떨어져 있는거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제주현대 미술관은 기대했던 것만큼 좋은 작품들이 있진 않았다. 다른 곳들에 비해서 좀더 예술분야에 신경쓴 것 같긴 했지만 아무래도 주제가 주제다 보니 한계점이 있는 듯. 커다란 비석을 가져와서 부순 뒤 사람들이 조각을 가져가는 설치 미술은 나는 가져오지 않았지만 동행이 하나 가져왔고. 제주 4.3와 광주 5.18을 연관하여 만든 작품도 있었다. 뜬금없이 방탄소년단 노래 가사가 떠오르더라. 피, 땀

<제주도 미술먹자여행 - 6> 제주도 비엔날레 첫번째, 도립미술관,

<제주도 미술먹자여행 - 6> 제주도 비엔날레 첫번째, 도립미술관,

올해 처음 열리는 제주 비엔날레는 첫번째 주제를 진부하지만 꽤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 제주도와 뗄레야 뗄수 없는 '투어리즘'을 메인 주제로 삼아서 제주도립미술관-제주현대미술관-알뜨르비행장-서귀포관광극장-이중섭 거주지-예술공간이야-제주공항에서 작품 전시가 열리고 있다. 그런데 도립미술관, 현대미술관, 알뜨르비행장 경우 차가 없는 일반인들이 가기에는 쏘- 이게뭐람.jpg 위치에 있는데 그걸 주최측도 잘 안 모양인지 비엔날레 기간동안 무료셔틀 버스를 운행한다. 덕분에 이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지만서도..... 아니 -_- 미술관이랑 미술관 사이 다이렉트로 가도 40분이야.... 비엔날레 홍보가 덜 된건지 아니면 사람들이 관심이 없는건지 이미 볼 사람은 다 봤는지 셔틀버스 타고 이동하는 내내 이용자라고는 우리밖에

<제주도 미술먹자여행 - 6> 제주 아트페어,

<제주도 미술먹자여행 - 6> 제주 아트페어,

이번 제주도를 방문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도 '제주 비엔날레' 때문이었다. 올해 첫회인 비엔날레라 참석하고 싶은 것도 있었고, 아라리오 뮤지엄을 봐야하는 것도 있었고 겸사겸사. 게다가 (나중에 올리겠지만) 이전에 혼자서 제주도를 여행했을 때 매우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것도 있었다. 의외로 사람들이 '제주도는 차가 없으면 불편하다' 라고 하는데 혼자 여행할 때도 그랬고 이번에 동행이 있을 때도 그렇고 계속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부득이한 경우, 정말정말 교통편이 없는 경우를 한두번과 귀찮아서 짧은 거리 택시탄 몇번을 제외하면 대중교통으로도 다닐만 했다. 버스 텀이 좀 길어도 그 동안 구경하고 시간맞춰서 돌아오면 되니까. 더군다나 나같이 여행을 다니면서 술을 오만상/오지게 (-_-) 마시

<제주도 미술먹자여행 - 5> 본태박물관, 방주교회 그리고 올레시장,

<제주도 미술먹자여행 - 5> 본태박물관, 방주교회 그리고 올레시장,

수풍석 미술관을 다 본 다음 내려서 바로 옆에 있는 본태박물관에 갔다. 여긴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물. 컬렉션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 꽤 충실하고 안 보면 아쉬울 정도로 모아두었다. 특히나 한국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쿠사마 야요이의 무한 거울방이 있는게 좋은 점. 이 호박은 워낙 유명하고. 본태박물관에서 좀더 내려가면 방주교회가 있다. 이 건물 역시도 이타미 준의 작품. 꽤나 직설적인 디자인이라 평가가 갈리는 편이지만 구경하기 좋은 작품임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_- 잘 관리되어 있던 수풍석 미술관이랑 비교하자면 관리가 안되는 편 같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 보다 물이 확 줄어들었고, 약간 지저분한 느낌까지 들 정도. 내부는 교회라서 그런지 굉장히 심플하게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