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어딘가 다른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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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객관적인, [토르:다크월드] 리뷰1

지극히 객관적인, [토르:다크월드] 리뷰1

* 주의 : 이 포스팅에 한해 저는 최소한의 객관성을 보장하고자 합니다. * 영화 리뷰가 근본적으로 주관적인거 아니냐고 하실지도 모르는데, 딴에는 늘 '감상'과의 차이를 두고 최소한의 객관성을 사수하기 위해 상식과 대중적 감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영화 전체적으로는 유지 가능함. 하지만 로키 넣고는 불가능. 그래서 한참 쓰다가 품위 유지를 위해 로키 내용을 과감히 뺐습니다. * 스포일러 주의 * 런던시 관광홍보과가 열심히 일한 탓인지 또 메인 배경이 런던이다. 웬놈의 우주인들이 지구를 공격할 때마다 영국부터 뽀개고 시작하는지 모르겠다. 상반기 스타트렉을 볼 때와 비슷한 데쟈뷰를 느낀 사람들이 과연 나뿐일까. 영화를 보는 도중에 배경 지식에 대한 계보가 헷갈리는 현

그래비티

그래비티

* 스포 없음 * 시사회 때부터 하도 말이 많아서 개봉일에 챙겨 봤는데, 너무 멋져서 사흘 뒤 주말에 다시 봤다. * 3D 아이맥스가 이 영화를 위해 태어났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시각적 충격. 아바타 이후 기술적으로 놀라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예상을 뒤엎고, 이 영화는 상상력을 기술적으로 극대화시켰을 때 감각의 외연을 넓힐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쉽게 말해 화면에 그려진 우주를 감상하는게 아니라 내가 우주에 가서 둥둥 떠서 보는 것처럼 만듬. * 보고나서 잠시 올해를 반추하며 앉아, 진지하게 몇십년 뒤의 영화사가들이 2013년을 '21세기 영화계의 골든에이지' 그런 걸로 기록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냥 이거 뿐만 아니라 올해 본 영화들 퀄리티가 총체적으로

러시 : 더 라이벌

러시 : 더 라이벌

* 국내 마케팅에 전적으로 실패한, 그러나 그렇게 말하고 넘겨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영화. *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화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데다 관계자들의 감수를 빡세게 받고 나와 디테일도 훌륭하다. F1을 좋아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며, 아니더라도 두 위대한 영웅에 대해 입체적으로 그리기 때문에 생각할 게 많이 남는다. 관객이 1.레이싱 영화에서 기대하는 흥분, 2.라이벌 구도에서 원하는 긴장감, 3.실화베이스 영화에서 원하는 디테일, 4.오락영화에서 원하는 박진감, 5. 인생을 담은 진지한 영화에서 얻고자 하는 무게감 - 이 다섯가지를 고루 갖추고 있다. 각본,연기,연출,음악에 신내린 캐스팅까지 완벽함. * 그깟 바퀴 네개 달린 기계가

일대종사

일대종사

* 모든 장면이 너무나 아름답다. 시퀀스들 중 단 하나도 그냥 찍힌 부분이 없다. 마치 시간의 물살 속에서 모래알 같이 굴러다니는 사람들을 체로 걸러내고, 그중에서도 아주 가끔씩만 발견할 수 있을 보석들만을 모아 정확히 맞는 자리를 찾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굴리고 깎고 윤을 내고 나서야 제자리에 맞춰넣은 것 같은, 그런 아름다움이 있다. 4시간 이상의 분량을 찍어놓고 거기서도 또 덜어냈다고 하는데, 그만큼 스크린 위에 남은 장면들에서는 극도로 끌어올려진 영상미를 체험할 수 있다. 이걸 감상이 아니라, 굳이 '체험'이라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영화의 장면이 구성되는 방식, 그 안에 함축되어있는 의미, 스크린으로는 단지 한순간일 뿐이지만 그 이면에서 등장인물들이 실시간으로 짊어졌어야

3년간 덕질라이프 흐름 예상도

3년간 덕질라이프 흐름 예상도

2013 F/W 닥터후 50주년, 로키토르 2 2014 S/S 셜록 3시즌 2014 F/W 닥터후 8시즌 2015 S/S 어벤져스 3 2015 F/W 스타워즈 7 2016 S/S 스타트렉 3 이게 ㅋㅋㅋㅋㅋㅋ 뭐죠 ㅋㅋㅋㅋㅋㅋㅋ 규칙적으로 예고된 파멸의 종소리 같은건가 ㅋㅋㅋ 아니, 그냥 ㅋㅋㅋㅋㅋ 뭐 이걸 다 보겠다는 건 아니고요. 그럴 시간도 없고...근데 ㅋㅋㅋㅋㅋ 무의식적으로 향후 3년간의 타임플로우를 굉장히 자연스럽게 이런 식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게 좀 ㅋㅋㅋㅋㅋ웃겨서 ㅋㅋㅋㅋㅋ 현실의 내 3년은 당장 다음달도 잘 상상이 안되는데 저건 분기별로 계라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ㅋㅋㅋㅋㅋㅋ 난 무엇인가 여긴 누군가 거긴 언젠가 ㅋㅋㅋㅋ 이제 빼박캔트 덕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