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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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종사
* 모든 장면이 너무나 아름답다. 시퀀스들 중 단 하나도 그냥 찍힌 부분이 없다. 마치 시간의 물살 속에서 모래알 같이 굴러다니는 사람들을 체로 걸러내고, 그중에서도 아주 가끔씩만 발견할 수 있을 보석들만을 모아 정확히 맞는 자리를 찾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굴리고 깎고 윤을 내고 나서야 제자리에 맞춰넣은 것 같은, 그런 아름다움이 있다. 4시간 이상의 분량을 찍어놓고 거기서도 또 덜어냈다고 하는데, 그만큼 스크린 위에 남은 장면들에서는 극도로 끌어올려진 영상미를 체험할 수 있다. 이걸 감상이 아니라, 굳이 '체험'이라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영화의 장면이 구성되는 방식, 그 안에 함축되어있는 의미, 스크린으로는 단지 한순간일 뿐이지만 그 이면에서 등장인물들이 실시간으로 짊어졌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