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처럼 멋진 나날들, 그리고 양배추

Sources

Posts

175 posts

0808 인도일기 - 단문

1. 이야 신난다 주말이다!2. 아침에 일어나니 속이 불편하다. 어제 먹은 닭 때문인가?3. 이번주는 퇴근이 두시간씩 빨라서 그런지 금방 지나간 것 같다.4. 연구실에서 배가 아파서 혼났다. 옆에 화장실이 있었지만 인도에선 휴지가 없는게 기본.5. 점심은 두부찌개를 끓여보았다. 고기가 없어서 그런지 전만큼 맛있진 않았다.5. 살짝 뿌린 고춧가루가 위장을 불태운다. 우오오오오6. 두루마리 휴지 잉여분을 연구실에 가져다 놓다. 이제 걱정없어...!7. 오후에 시간내서 넥서스5를 4.4.4로 올리다가 대형사고 칠 뻔... 수습완료. 빠르다!8. 금요일 오후의 미팅에서 M에게 칭찬을 받다. 슬슬 최종 보고서 준비를 해야한다.9. 알수없는 이유로 잠겼던 구글지갑 해제 완료. 누군가 명의를 도용, 긁으려 했다는 모양.

0807 인도일기 - 기승전ㅊ...

0807 인도일기 - 기승전ㅊ...

최근 인도와는 아무 관계없는 인간관계에 관한 글이 계속 올라오지만 이것도 일기려니 하면서 기록을 남긴다. 어젯밤에 글을 쓰고, 푹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또 어찌할까 고민을 하고, 오전에 연구실에 가서도 어떻게 할까 계속 고민을 했다. (청년이여 고뇌하라) 한국에 있는 내 주변 사람들 중에는 이 블로그의 글을 읽는 사람들도 많기에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다양한 의견과 해결책들이 와 있었다. 그 많은 견해들을 모두 한 번씩 생각해 보고, 인도에서 앞으로 남은 일정과, 그 후에 평생 살아갈 삶의 방식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점심 때 즈음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분명히 어제 일기에 적었던 대로, 나에게 호의를 보내주는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고, 관심을 가져주는 상대를 마주 보기란 매우 쉬운

0806 인도일기 - 사귐

나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사귀는 스타일은 아니다. 물론 나는 내가 살아오며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과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려 항상 노력해 왔고 지금까지 별다른 문제 없이 쉽게 사람들과 교류를 해 왔었다. 하지만 이 몇일 간 하루의 대부분을 함께 지내는 사람들에 대해 무관심해지는... 어쩌면 내 인생에 처음 겪는 사태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컸던 듯 하다. 저녁 즈음에 한국의 어머니와 통화할 때는 자각하지 못했는데, 막상 하루를 정리해 글로 쓰려 하니 새삼 깨닫게 된다. 아마도 나는 다른사람과의 거리감을 조절하는데 익숙치 않은 모양이다. 후배들에 대한 기본적인 기대를 손에서 놔 버리자 전체적인 말수가 줄어들었다. 요 두달 간 일종의 흥분상태(더욱 적극적이며 긍정적으로)로 그들과 교류했던 나기에 이

에바 초호기, 이카리 신지

에바 초호기, 이카리 신지

싸우지 말고 ㅎㅅ해 ㅎㅅ!! 이키마스쿠과과과가가과과과가가과과

0805 인도일기 - 됐어

0805 인도일기 - 됐어

솔직히 말하자면 이 상황에 조금 질렸기에 하루 종일 기분이 별로 좋질 않았다. 나는 나름 인간관계는 양호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특히나 한국을 떠나 낯선 곳에 도착한 이후에는 한국에 있을때보다도 더 싹싹하게 사는 중이다. 그런 상황에서 주위 사람이 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건 어찌 보면 매우 슬픈 일이렸다. 어제 저녁부터 영 찜찜한 상태에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또 한 번 사소한 배려없음을 느낄 일이 생기는 바람에 매우 힘이 빠진다. 주변에선 나더러 그런 상대들에게 그렇게 신경써 줄 필요 없다고 하지만 이왕 3주도 안 남은 여정...마지막까지 얼굴 붉히지 않고 지나가고 싶기에 그냥 기대를 접기로 했다. 예로부터의 진리가 아닌가,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다는 것. 오전 중에 연구실로 교수님들이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