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5 인도일기 -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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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 인도일기 - 됐어

0805 인도일기 - 됐어

솔직히 말하자면 이 상황에 조금 질렸기에 하루 종일 기분이 별로 좋질 않았다. 나는 나름 인간관계는 양호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특히나 한국을 떠나 낯선 곳에 도착한 이후에는 한국에 있을때보다도 더 싹싹하게 사는 중이다. 그런 상황에서 주위 사람이 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건 어찌 보면 매우 슬픈 일이렸다. 어제 저녁부터 영 찜찜한 상태에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또 한 번 사소한 배려없음을 느낄 일이 생기는 바람에 매우 힘이 빠진다. 주변에선 나더러 그런 상대들에게 그렇게 신경써 줄 필요 없다고 하지만 이왕 3주도 안 남은 여정...마지막까지 얼굴 붉히지 않고 지나가고 싶기에 그냥 기대를 접기로 했다. 예로부터의 진리가 아닌가,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다는 것. 오전 중에 연구실로 교수님들이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