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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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송학동 고분군
뭔가 윈도우 바탕화면을 생각나게 하는 이 곳은 경남 고성군에 있는 송학동 고분군이라는 곳이다. 경상도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수도권에 사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강원도 고성군보다 지명도가 낮은, 그저 통영 가는 길에 고속도로로 살짝 거쳐가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곳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사실 이 곳은 녹두장군님 포스팅으로 알게 된 곳. 고분이라 하면 경주나 부여 같은 곳에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런 곳에 고분이 있을 줄은 몰랐던 것이다. 읍내 뒷편 야트막한 언덕에 모여 있는 고분군이라니. 고분 사이사이로 산책할 수 있는 길이 놓여 있었다. 날은 좀 추웠지만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이었다. 고분군 아래로 보이는 읍내. 고분군 옆에는 고분의 구조에 대해 안내해 주고

처음 구경한 전주 한옥마을 주변 야경
처음 가 보고 생각보다 상업화된 이미지가 있어서 내 의지로 와보지는 않을 것 같다고 한 이후로 분기마다 한번씩은 꼭 와보는 것 같은 전주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전주의 매력은 첫 번째가 그 위치의 적절성이라, 광주나 목포 쪽으로 향하건 남원이나 순천 쪽으로 향하건 어떻게든 거쳐가는 큰 도시라는 것이다. 서울에서 출발하면 이 쯤에서 적당한 여행의 해방감도 느끼며 맛집 탐방도 하고(개인적으로는 주로 남문시장 피순대였지만) 커피도 한잔 마시고, 시간 여유가 되면 잠깐 한옥마을 산책도 하고 남하하는 그런 모양새였다. 그렇지만 상경하면서는 어째 들른 적이 없었다. 아마도 피곤해서 한시라도 빨리 올라가고 싶어서일 수도 있고, 비슷하게 피곤해서 복잡한 시내 운행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있어서일지도 모르겠다. 그리하

보물섬 남해 다시 한 번 - 생각의 계절 게스트하우스
이번 남해 여행의 주 목적이었던 '생각의 계절'이라는 게스트하우스다. 한참 한가할 때 여행 밸리를 뒤적이다 한 블로그에서 발견하고 메모포스트로 저장해 놓았다. 제목답게 조용히 사색하기 좋은 게스트하우스로 보였다. 묵었던 사람들끼리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후기는 좀 극단적이어 보이긴 했으나(실제 내가 묵었을 때는 그렇게까지는 아니었다), 파티로 왁자지껄하게 떠드는 GH의 대척점에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그리하여 기회가 생길 때마다 GH 홈페이지를 들락거렸지만, 그 주에 그 주말 여행 계획을 세우는 나와 같은 즉흥적 여행자에게 이 숙소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주말 같은 경우는 적어도 그주 초에는 예약을 할 필요가 있었다. 방이 총 네 개로 많지 않다는 이유도 있지만 내가 느낀 바로는 이 GH에

통영 스탠포드 호텔 앤 리조트 + 루지 타보기
이전에 포스팅에서 살짝 언급했는데, 이번 남해안행의 2박 중 하루는 계속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나머지 하루는 좀 돈을 써서 번듯한 숙소에서 자 보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했던 곳이 부산이었는데, 나의 어렴풋한 지리 관념보다 남해와 부산은 꽤 거리가 떨어져 있었다. 뭐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남해는 경남의 서쪽 끝이고 부산은 경남의 동쪽 끝이니 어찌 보면 당연했다. 사실 남해에도 고오급 숙소는 있다. 바로 아난티 남해(구 남해힐튼). 근데 거긴 비싸도 너무 비쌌고 남해 말고도 다른 곳을 구경하고 싶어서 찾아본 곳이 이곳 통영 스탠포드호텔 앤 리조트였다. 오픈한지 1년도 안 된데다가 창 밖으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이 일품이라는 말에 혹해 찾아보게 되었다. 당초 부산에 머물려던 신라스테이보다 좀 비쌌

보물섬 남해 다시 한 번 - 금산산장, 정상, 보리암
여러분 설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사실 남해에는 가 봐야지 하고 벼르고 벼르던 GH가 있어서 간 것이고, 이외에 이전에도 두 번을 가 본 바 있어 별다른 계획은 없었지만, 언제나 그랬듯 계획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버킷 리스트가 생겨났다. 지난번 미세먼지가 쩔어 아쉬움이 있었던 보리암 리벤지와, 그 근처에 있다는 금산산장. 금산산장은 녹두장군님 포스팅에서 보게 되어 알게 되었다. 참고로 저 포스팅이 작성된 당시와는 메뉴 구성 등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 듯 하다. 사진 제목은 '김치라면이 이렇게 맛있는 건 줄 몰랐다'. 여느 산길의 식사처답게 컵라면 뿐만 아니라 파전하고 메밀김치전병, 막걸리, 맥주, 커피 등등을 팔고 있다. 주류는 전부 캔. 내가 차만 안 끌고 왔어도...메밀김치전병에~ 막걸리 한잔? 그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