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piration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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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posts'신뢰'의 문제는 '옳고 그름'의 문제와 다르다.
현장이든 언론이든 김성근을 까는 이유는 인간적으로 비호감이고, 비호감을 살만한 짓을 많이 저질러서 그런거다. 김성근의 야구가 옳다, 그르다, 이런건 순전히 부차적인 이야기다. 회사 생활하면서 느낀 점이 뭐냐면 바로 "인간은 원래 남의 일에 관심없다"이다. 왜 그렇냐면, 1) 엄청 귀찮고 2) 자기자신을 돌보는게 우선이고 3) 그 일이 나에게 별 영향을 안 주기 때문이다. 앤디 워홀이 "미래에는 누구나 세계적으로 15분간 유명해질 것이다"고 말했는데 그건 역으로 생각하면 세상은 나에게 딱 15분만 관심을 준다는 뜻이다. 즉, 세상은 기본적으로 나에게 엄청 관심이 없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의 '빠순이'나 '안티'는 의외로 엄청나게 이타적인(?) 사람들인거다. 자기와 별
스포츠 선수의 정계 진출
우리나라 스포츠는 대부분 지자체나 공기업이 운영하는 실업스포츠 위주로 돌아간다. 다르게 얘기하면, 지자체가 발을 빼버리면 수많은 선수와 지도자는 그대로 실업자가 되고 만다. 안현수 같은 선수도 실업자가 되니 국적 세탁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거다. 먹고 살길이 막막한데 국적이 문제인가?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표자를 내세워서 국가의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것이 대의민주주의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한국 게임업계가 지금 규제 폭탄에 번번히 당하는 이유가 뭐겠어? 정계가 마음에 안 든다고 생까버려야 자기만 손해다. 재계 입김이 강한 야구계도 돔구장 하나 얻어보려고 동대문운동장을 재물로 바쳐야했지. 손익계산에 도가 튼 정치인들 상대로 '스포츠 인프라 개선'을 논하려면 무언가 확실한 카드를 쥐어줘야한다. '
김연아는 메시급 선수?
11살 유영 선수가 종합선수권에서 우승해서 간만에 피겨스케이팅이 화제네. 그래서 그 기념으로 모 게시판에서 툭하면 나오는 '김연아는 축구로 치면 메시급이다'란 썰에 대해 생각해봤슴. 개인적인 생각은 '글쎄? 차라리 축구로 치자면 조지 웨아나 디디에 드록바가 더 맞는 설명이 아닐까?'이다. 왜냐하면, 세계 피겨계의 시각으로 보면 김연아의 가치는 결국 "피겨 변방국의 개척자"에 있는 것이거든. 즉, 한국인이라서 손해본게 아니라 오히려 한국인이었기 때문에 희소 가치가 올라간 것. 여자 피겨계 최고의 레전드라면 우선 소냐 헤니 원톱이고 다음 순위로 카타리나 비트와 미셸 콴. 국내팬들의 주장은 김연아가 카타리나 비트와 미셸 콴과 동급이란건데, 그렇게 되기 힘든 이유는 아래 세 가지. 1) 부족한 우승
신의 한 수
박석민 NC행. 아마 이호준과 더불어 NC 최고의 영입으로 손꼽힐지도? 일단 김경문 입맛에 딱 맞는 선수다. 감독이 지금 NC를 과거 두산과 비슷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지금 박석민의 롤은 딱 '건강한 김동주'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3루 수비 잘하지, OPS 좋고 홈런도 잘 치는 중장거리 타자, 거기에 김동주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거기에 해외진출에 이상할 정도로 욕심이 없으니 구단과 싸울 일도 별로 없다! 구단이 박석민 개그를 소재로 온갖 굿즈를 만들테니 추가 용돈벌이는 덤. 김택진 사장은 자기 사무실에 현실판 프야매 시뮬레이터를 가지고 있기라도 하는건가 진짜....

아름다운 밤입니다.
- 런던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감기몸살. 그래도 우승한 순간만큼은 잠실에서! - 좀 늦게 출발했습다만 다행히 9회초를 시작하기 전에 도착했습니다. - 관중들은 시상식이 끝나도 1시간 넘게 경기장에서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이 때 외야석쪽 입구는 그냥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가 퇴근하자 그대로 팬들끼리 경기장 밖에 나와서 또다시 응원전.... - 선수들도 라커룸 뒤풀이를 끝내고 뒤늦게 나갔습니다. 선수단 버스가 나갈 때 엄청난 환호성.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다음 한국시리즈 우승은 경기장 관중으로 볼 수 있기를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