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의 문제는 '옳고 그름'의 문제와 다르다.
By ::Inspiration 2.0:: | 2016년 3월 3일 |
현장이든 언론이든 김성근을 까는 이유는 인간적으로 비호감이고, 비호감을 살만한 짓을 많이 저질러서 그런거다. 김성근의 야구가 옳다, 그르다, 이런건 순전히 부차적인 이야기다. 회사 생활하면서 느낀 점이 뭐냐면 바로 "인간은 원래 남의 일에 관심없다"이다. 왜 그렇냐면, 1) 엄청 귀찮고 2) 자기자신을 돌보는게 우선이고 3) 그 일이 나에게 별 영향을 안 주기 때문이다. 앤디 워홀이 "미래에는 누구나 세계적으로 15분간 유명해질 것이다"고 말했는데 그건 역으로 생각하면 세상은 나에게 딱 15분만 관심을 준다는 뜻이다. 즉, 세상은 기본적으로 나에게 엄청 관심이 없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의 '빠순이'나 '안티'는 의외로 엄청나게 이타적인(?) 사람들인거다. 자기와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