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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엔딩에 박인환씨가 출연했다면 ㅋㅋ

동사서독|2014년 2월 16일

30년 후라면서 백살 넘은 설정의 나문희 할머니가 출연한 것은 오바스러웠다. 정 30년 후를 보여줄 생각이면 영정? 사진으로 대체하든지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살아 생전 나문희 할머니를 짝사랑하던 이웃집 (박인환) 할아버지랑 사이좋게 지내다가 돌아가셨다고 설명해줬으면 안됐을까. 수상한 그녀를 재미있게 봐서인지 수상한 그녀 속 인물 관계를 계속 떠올리게 된다. 별그대 속 외계인 도민준(김수현)이 자기네 별로 돌아가지 못하고 폭삭 늙은 할아버지(박인환) 모습으로 변해버린 상태로 남산타워 약속된 장소에 도착, 여전히 아름다운 천송이를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엔딩은 어떠할까 싶기도 하다. 반지의 제왕 속 요정처럼 인간을 사랑한 죄로 불로불사의 초능력을 잃어버리고 (그야말로 배호 노래가 딱 어울릴) 호호백발

이승만 대통령 영화 두 편

이승만 대통령 영화 두 편

동사서독|2014년 2월 14일

독립협회와 청년 이승만에서 이승만 역할을 맡은 배우는 김진규로 시대가 시대인지라 영화 내용이 예상한? 대로 흘러가지만 이후에 만들어진 잘돼갑니다의 경우는 이승만 정권의 몰락에 포인트를 둔다. 잘돼갑니다의 경우 박마리아 역을 맡은 김지미의 악역(!) 변신이 이색적이며 임화수 밑에서 쪼인트 꽤나 까인 것으로 알려진 김희갑씨가 직접 출연한 것도 인상적이다. 해당 인물과 배우들의 싱크로도 역대급. 연예계를 주름 잡던 임화수 밑에서 짓눌렸던 영화배우들의 원기옥이 터진 영화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상영금지 크리를 맞아 노태우 정권에서야 개봉되었다는 것!

서세원 감독의 최근 영화 ^^;;

서세원 감독의 최근 영화 ^^;;

동사서독|2014년 2월 14일

이정도 연출실력에 자본만 확실하게 보태지면... 오 인천!에 이은 오 승만!이 완성될듯

[세렌디피티] 어학공부용으로 참 좋은 영화

[세렌디피티] 어학공부용으로 참 좋은 영화

동사서독|2014년 2월 4일

존 쿠삭, 케이트 베킨세일이 남녀 주인공을 맡아 출연한 이 영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어학공부용으로 참 좋은 영화다. 재즈 풍의 음악과 함께 시작한 영화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백화점 할인매장 풍경을 보여준다. 마지막 남은 장갑 하나를 쥐고 옥식각신 따지고 드는 두 사람... 우리로 치면 세일 중인 유니클로 히트텍 사러 갔다가 만나게 된 인연이랄까. 선남선녀 두 사람이 장갑 하나 때문에 잠시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사이에 눈치 없는 중년 남자가 끼여든다. 대충 둘러대며 남자를 쫒아낸 두 사람은 장갑 하나 때문에 맺어진 인연으로 데이트까지 하기에 이른다. 크리스마스 흥겨운 분위기에 휘말려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두 사람, 이젠 장갑의 존재는 잊은 지 오래 되었으니 우리로 치면 롯데 백화점 1층 유니클로 매장에

[화산고] 만화방 무협지, MTV를 만나다!

[화산고] 만화방 무협지, MTV를 만나다!

동사서독|2014년 2월 4일

90년대를 이제 갓 넘었던 2001년대 초반, 그 2001년에 현란한 컴퓨터그래픽과 충무로 젊은 유망주들을 앞세워 국내 영화팬들에게 다가온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이 영화 화산고되겠다. 한류스타 권상우의 스크린 데뷔작이라고 하면 유하 감독의 말죽거리 잔혹사를 떠올리거나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생각하는 이가 많겠지만 권상우의 스크린 데뷔작은 바로 이 영화 화산고였더랬다. 권상우가 맡은 역할은 영화 속 나름 학교 내의 규율 담당을 맡고 있는 송학림으로 그가 힘을 잃고 물러난 뒤부터 학교 안이 난장판이 된다는 점에서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이정진이 맡은 캐릭터와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화산고에서는 권상우가 학교짱인 송학림 역을 맡았고 이후 출연한 말죽거리 잔혹사에서는 다른 학교에서 온 순진한 전학생 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