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Posts
532 posts헌트 (2022)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이 글을 되도록 읽지 말기를 권합니다 괜히 읽고나서 울고불고짜도 소용업ㅂ습니다. 1.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 작품이라는 점을 차처하고 보더라도 상당히 잘 뽑은 영화였다. 안기부 내부의 정보를 빼내는 스파이 '동림'의 존재를 색출해 내기 위한 첩보 액션 스릴러로 그 긴장감을 잃지 않고 영화를 잘 끌어나갔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그리고 왜 여전히 정우성, 이정재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 답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닌가 싶었다. 굳이 대사를 하지 않더라도 이런 장르의 영화에서 그냥 배우의 얼굴을 잡는 것 만으로 이 정도의 무게감을 연출할 수 있는 배우가 얼마나 될까. 2.살짝 느슨해질라치면 액션 장면으로 다시 확 쪼우는 강약조절도
카터 (2022)
1.감독이 정병길 감독이란거 보고 액션으로 꽉꽉 눌러담았겠구나 생각했는데 이 정도면 액션이 아주 꽉꽉 눌러담은 고봉밥 그 자체로사실상 러닝타임 내내 쉬는 시간 없이 몰아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CG를 쓴 티가 굉장히 많이 나고 후반부는 CG퀄이 영 좋지 못하다만 그렇다고해도 뭐 빔 뿅뿅거리고 손동작 몇번하는게 아니라 진짜 배우가 구르고 뛰는 만큼 주연배우 주원이 고생 직싸게 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2. 별거 없는 스토리 라인과 지극히 기능적인 캐릭터들, 영화 진행을 위한 편의성 넘치는 장치들과 정신없는 카메라 움직임까지 개인적으로 6년전인가 7년전인가 나왔던 하드코어 헨리가 많이 겹쳐보이는 영화였다. 차이가 있다면 하드코어 헨리는 1인칭이고 카터는 3인칭이라는 것인데 하드코어 헨리
한산 : 용의 출현 (2022)
전반부는 전투 전에 조선과 일본 양측의 인물들을 보여주고 각 인물들의 심리묘사와 어떤 식으로 전투를 이끌 것인 가에 대해 보여준 다음 후반부는 전투로 몰빵하는 구성 자체는 전작 "명량"과 다르지 않았지만 명량이 과도하게 이것저것 얹어내서 원 재료의 맛을 해쳤다면 이번 영화 한산은 그런 부분을 해결한 영화였다. 이동진 평론가의 말처럼 명량에서 보여준 과한 감정표현과 너무나 직설적인 대사들을 들어내서 상당히 담백해졌고 명량이 그러했듯 전근대 해전을 큰 스케일로 잘 그려낸 점에 특히 전쟁에서 중요한 요소인 첩보전을 비롯해서 해전에서 연이나 깃발을 이용해 명령을 하달하는 장면과 같이 사소한 부분들을 잘 살려낸 측면까지 전쟁 그 자체를 잘 묘사해서 상당히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영화의 완성도는 완성도고
왜 센터백이 주로 쓰는 발을 따지냐면
한국 축구국가대표 감독인 벤투 감독의 경우 왼쪽엔 왼발 잡이 센터백, 오른쪽에 오른발 잡이 센터백을 배치하려고 노력하는 쪽이고 최근엔 토트넘이 왼발잡이 센터백(수비수호소인)인 랑글레를 영입하는 등 최근 축구팀들을 보면 4백이든 3백이든 왼쪽 센터백 자리에 왼발잡이 선수, 오른쪽 센터백 자리에는 오른발잡이 선수를 배치하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게 왜 그런가 하면 센터백에서 그 앞쪽 라인으로 패스가 나갈 때 빠르기, 정확도와 연관이 있는데 이것 역시 상대의 전방압박을 벗겨내는 과정에서 탈압박의 속도를 높이고 그 과정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함이다. 일단 센터백 쪽으로 전방압박이 들어와서 짧은 패스로 처리해야 할 경우 왼쪽 센터백의 경우 자기보다 좀 더 앞선에 있는 동료 중 가장 압박이 덜한 지점에 위치하는
탑건 매버릭 (2022)
스포일러랄게 딱히 없는 영화 같지만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않으신 분은 되도록 이 글을 읽지 말기를 권합니다 1. 86년 개봉한 탑건1의 경우 싸나이의 로망으로 모든 것을 커버한 영화였다. F-14의 간지, 거기에 '라이방' 선글래스와 오토바이, 금발 미녀와의 로맨스, 사고뭉치 매버릭과는 정반대 스타일인 라이벌 아이스맨과의 대립과 화해까지 그야말로 남자의 로망이라 할만한 모든 것이 집약된 영화였다. 하지만 그 로망을 빼고 나면 앙상하기 그지 없는 영화였고 그래서 그랬는지 제작비 1,500만달러에 월드와이드 3억 5천만 달러에 이르는 잭팟을 터트렸음에도 후속작이 나오질 않았다. 2절에 3절, 뇌절을 넘어 말라 비틀어진 오징어에서 또 후속작을 짜내는 할리우드

![[일상] Eave 65와 목새 택타일 | 토프레 무접점 느낌 | 타건 영상 있음](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38085-SE-77297eb3-90bf-43a7-9629-75fd8530e3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