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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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posts강릉 (2021)
2000년대 초중반에 나왔으면 괜찮았을까 싶다가도 친구나 비열한 거리 같은 영화 생각해보니 아 그건 아니겠다 싶었다. 인정도 있고 그 나름대로 지역의 치안유지(...)에 일익을 담당하는 토착조폭인 길석(유오성)과 리조트 사업의 이권을 노린 외부세력 민석(장혁)의 대립 그리고 민석에게 원한이 있는 외부의 또다른 세력 신 사장(송영규)이 얽혀들어가는 이야기인데 사실 그리 복잡할게 없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에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명확히 표현되지 않고 쓸데없는 잔가지를 많이 쳐서 스토리의 추진력이 약하고 그래서 몰입감이 떨어졌다. 일단 장혁이 연기한 민석의 경우 신 사장과 더불어 조직의 서열 2위, 3위 정도에 마약과 사채업을 통해 상당한 세력을 구축한 것으로 봏이고 거기에 보스인 남 회장의
축구잡설(2022.4.1.)
이 글은 한국축구국가대표팀과 관계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1.한 나라의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 할 정도의 자격을 갖춘 감독이면 일단 그 감독이 "알고 있는 것" 자체는 감독들 간에 차이가 없다고 해도 될 수준. 그러나 지식이 머리 속에 들어 있는 것과 그걸 꺼내서 남한테 가르치고 이해시키는 건 전혀 다른 문제고 또 자신의 전술론을 선수들에게 이해시켜서 필드에서 구현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 결국 감독의 수준을 가르는 것도 결국 저 부분. 조홓밥 감독이라고 선수들 보고 공수간격 허벌창 내고 공 개판으로 차라고 하겠나. 자신이 아는 걸 선수들한테 알아먹게 전달을 못하거나 전달은 했는데 선수단에 승리에 대한 확신을 못줘서 선수단 장악 못하고 선수들이 감독의 지시에 의심을 품거나
킹메이커 (2022)
1.2020년 개봉했던 남산의 부장들도 그렇고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도 현대사를 다루면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죄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굳이 그렇게 해야 할까 싶은 생각이 든다. 어차피 영화 홍보할 때도 그렇고 실제 인물들을 바탕으로 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일종의 눈가리고 아웅이 아닌가 싶은데... 그때 그 사람들이 소송에 휘말렸던거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인거 같기도. 2. 변성현 감독의 전작인 불한당 : 나쁜놈들의 전성시대도 그렇고 참 영화 폼나게 잘 찍는듯. 1970년대가 배경이니 반 세기전의 이야기고 그 시절의 양복핏이며 소품이며 자칫하면 영화가 촌스러워지기 좋은데 되게 세련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3. 이선균의 연기는 굉장히 좋았는데 하필이면 상대가 설경구라 상대적으로
쉬리 (1999)
1.한국영화계는 쉬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의 족적을 남긴 영화로 평가받는데 그럴만한 퀄리티의 영화. 쉬리가 터지기 전까지 한국영화는 대중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라도 멜로나 코미디, 범죄 느와르처럼 돈이 덜 들어가는 장르 위주의 영화들이 대부분이었고 총격전 같이 '돈 들어가는' 장면이 필요한 영화는 어설프기 그지 없는 수준이었는데 쉬리의 때깔은 아니 이게 한국영화라고? 할 정도의 것이었다. 특히 영화 중반부 극장에서 도심, 다시 건물 내부로 진행되는 총격전 시퀀스는 지금봐도 저 시절에 저 장면을 저 정도 퀄리티로? 싶을 정도인데... 근데 지금와서 다시보니 총기들이 읭? 싶은 것들이 눈에 띄었다. 후방부대도 아닌 병력들이 M16, 그것도 M16A1도 아니고 M16A2로 보이는 소총을
피어 스트리트 (2021)
3부작으로 구성된 영화고 1부는 1994년, 2부는 1978년, 3부는 1666년 세 개의 시간대로 진행이 돼서 그런가 3부작의 컬러가 미묘하게 달랐다. 1부는 스크림으로 대표되는 하이틴 호러 영화와 할로윈에서 보던 장면을 오마주하는 동시에 그런 영화들이 보여준 클리셰들을 미묘하게 피해가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슬래셔 물인가 싶다가 알고 보니 이게 다 마녀의 저주가 엮여 있어서 그렇다는 오컬트로 방향을 확 틀어버렸다. 2부는 써니베일과 셰이디사이드 이름부터 대조적인 두 동네부터해서 이 영화의 세계관을 디테일하게 보여주고 3부는 이 모든 사건이 시작된 원인을 보여주며 마무리하는 식으로 끝을 내는데 세편 모두 공포영화라고 하기에는 그 강도가 약한 편이라 해당 장르의 팬들은 썩 좋아할거 같지가 않다. 뭐 P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