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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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posts러시아 월드컵 2차 지역예선 한국 vs 레바논
1. 구자철 칼교체. 역시 슈틸리케야 가차없지. 포워드처럼 뛰는거야 뭐 좋다. 어쨌든 골을 넣을 놈은 있어야 되니까. 그런데 문제는 왜 인자기 놀음 하냐 이거지. 그것도 미드필더가! 공만 주면 그놈의 자철턴으로 어떻게든 해결이 가능하다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축구에서 위협적인 순간은 골대 방향으로 향해가며 공을 받을때 나오는거 아닌가? 뭐 메시나 AC밀란 시절 카카쯤 되면 정지상태에서 공을 받아도 뭐든 보여주겠지만 구자철이 소주 한병 깐 메시보다 못할거 같은데 말이지. 2. 권창훈은 수원 경기를 뜨문뜨문 봐서 그런지 스탯과 경기력의 괴리가 느껴져서 스탯 사기꾼 과인가 생각했는데 반성합니다. 3. 석현준은 아무래도 전반에 그 파울 당하고 난 다음에 뭔가 좀 문제가 있었던듯.

앤트맨 (2015)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되도록 읽지 말기를 권합니다. 괜히 읽고 나서 울고불고짜도 소용없습니다. 1.영화 자체는 나름의 정의감을 가진 주인공이 슈퍼 히어로로 거듭나고 어떤 음모를 저지하는 일반적인 슈퍼 히어로 영화의 그것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지만 개미 크기로 작아지는 능력과 이런 능력이 십분 발휘될 수 있는 케이퍼 무비의 방법론을 조합해 신선한 맛을 주었다. 거기에 유머의 완급 조절 또한 훌륭했다. 보통 심각한 상황에서 튀어나오는 유머가 극의 흐름을 해치기 마련인데 앤트맨의 경우는 세얼간이의 만담쇼부터 마지막 결전 시퀀스에 이르기까지 배치된 유머들이 그 캐릭터가 그 상황에 할법한 코드로 터져나와서 무리없이 잘 섞여 들어갔고 유효적절하게 작용했다.

라오스가 왜 8골 먹었냐고요?
아이고 버스를 잘못세웠네! 아틀레티코의 두줄수비가 강력한 이유는 포백과 미드필드 라인이 대형유지와 공간조절을 기가 막히게 하는것도 있지만 전방의 공격수들이 상대 수비가 못올라 오게 밀어내서 일정 숫자 이상이 넘어 오지 못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즉 상대가 마음놓고 두들기지 못하게 한칼을 앞세워 바이탈 존에서 수적우위를 확보하는게 이 두줄수비의 기본이다. 하지만 라오스는 수비적인 포지션에 서야 할 한국선수들을 뒤로 밀어 넣는데 실패했고 한국은 편안하게 수적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수비에 서는 쪽이 가지는 이점이 요충지를 선점하고 미리 방어진형을 갖춰서 수적우위를 확보해 둘 수 있다는 건데 이걸 못살리면 털리는게 당연한 이야기.

원톱 잡설2
3열 포메이션의 시대가 저물고 포백앞에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하는 4-2-3-1, 4-1-2-3 등 4열 포메이션이 보편화되기 시작한 이후 중앙 공격수가 뛰어들어 내달릴 뒷공간은 기껏해야 역습상황 때나 열리는 것이 되었고 수비라인 앞에 버틴 수비형 미드필더들로 인해 패널티 박스 주변은 굉장히 고밀도의 공간이 되었다. 앞서 이야기했듯 이런 고밀도의 공간에 투톱을 까는 것은 '사치'였다. 여기에 80,90년대와는 비교할 수 없이 향상된 선수들의 체력은 더 넓은 범위를 더 오랫동안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되니 공격전술을 짜는데 있어서 굳이 투톱을 놓기 보단 미드필드에 다수의 선수를 배치하고 2선에서 침투해 들어가는 쪽이 미드필드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기도 수월하고 수비면에서도 1차 저지선을 더 두껍게

원톱 잡설 1
축구란 골을 넣어야 이기는 스포츠지만 동시에 골을 먹지 말아야 이기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즉 어떻게 공격해서 득점을 하느냐와 어떻게 수비해서 실점을 막느냐 이 사이의 균형을 잡는것이 축구 전술의 요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800년대 후반부터 2015년에 이르기까지 축구전술의 발달은 결국 저 사이의 균형을 잡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고 결국 지금에 와서 공격을 전담하는 공격수와 수비를 전담하는 수비수 사이에 위치하는 미드필더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미드필더에 어떤 성향의 선수를 얼마나 많이,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곧 팀의 전술을 결정하는 열쇠가 되었다. 그래서수비와 공격에 구멍이 나지 않는 선에서 미드필더의 수를 늘리는게 관건이 되었고 당연히 수비수와 공격수는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19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