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 (2015)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15년 9월 8일 |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되도록 읽지 말기를 권합니다. 괜히 읽고 나서 울고불고짜도 소용없습니다. 1.영화 자체는 나름의 정의감을 가진 주인공이 슈퍼 히어로로 거듭나고 어떤 음모를 저지하는 일반적인 슈퍼 히어로 영화의 그것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지만 개미 크기로 작아지는 능력과 이런 능력이 십분 발휘될 수 있는 케이퍼 무비의 방법론을 조합해 신선한 맛을 주었다. 거기에 유머의 완급 조절 또한 훌륭했다. 보통 심각한 상황에서 튀어나오는 유머가 극의 흐름을 해치기 마련인데 앤트맨의 경우는 세얼간이의 만담쇼부터 마지막 결전 시퀀스에 이르기까지 배치된 유머들이 그 캐릭터가 그 상황에 할법한 코드로 터져나와서 무리없이 잘 섞여 들어갔고 유효적절하게 작용했다.
블랙 팬서 후기
By 옹잉의 이글루 | 2018년 4월 21일 |
어제인 20일 저녁. 집에 와서 씻고 잘 준비하는데, 와이프가 켜놓은 TV를 보니 영화가 나오고 있었다. 바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었다. 다음주에 개봉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위해 채널cgv에서 특집으로 하는 것 같았다. 그걸 보고 나니 벌써 다음주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개봉이라니... 그러고 보니 아직 <블랙 팬서>를 보지 못 했다. 다른 MCU 영화들은 다 봤는데... 어벤져스3의 예고편을 보니 와칸다도 나름 비중있게 나오는 것 같았다. 그래서 결혼하기 전에 찾아보았지만, 나오지 않았다. 그 뒤, 신혼여행 비행기에서도 발견하지 못 하자, 신혼여행 갔다 와서 한국에서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블
스파이더맨 3, 2007
By DID U MISS ME ? | 2021년 8월 22일 |
샘 레이미의 원래 계획대로라면 3편이 끝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와서는 너무 유명해진 샘 레이미와 제작사 사이 당시의 갈등으로 인해 수퍼히어로 장르 역사에 있어 기념비적 작품이었던 이 시리즈는 3편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그런데 재밌는 게, 원래의 계획은 이게 아니었다 해도, 어쨌거나 3편이 꽤 그럴 듯한 시리즈의 결말을 지은 것처럼 보인다는 거. 욕 많이 먹는 부분이긴 하지만 악당을 셋이나 선정해 시리즈의 최종편으로써 다채로운 스펙터클을 보강한 것도 사실이고, 또 무엇보다 피터와 메리 제인 사이 관계를 어느정도 마무리 지어놨다. 그럼에도 어쨌거나 시리즈에서 가장 떨어지는 영화인 건 팩트. 가장 먼저, 악당의 문제가 있다. 1편의 그린 고블린이 피터의 유사 아버지이자 얼터 에고였다면 2편의 닥터
마블 드라마 순서 시리즈 최신작 호크아이 캐릭터
By Der Sinn des Lebens | 2021년 11월 1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