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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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posts그 상어 똑똑하다
치매 치료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상어를 연구하고 있는 수상연구소 아쿠아티카. 장시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나오지 않자 철수를 고려하는 투자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연구소는 마감 시한이 다가오자 연구중인 상어를 포획 마취하여 뇌 조직의 단백질을 적출한다. 치매로 손상된 신경을 재생시키는 효과에 대한 기쁨도 잠시, 연구원의 팔을 물어뜯어버린 상어! 이 상어들은 뇌 조직을 키우기 위해 유전자를 조작한 결과 엄청나게 지능이 높아져 있었으니! 폭풍우로 바다 위에 고립된 연구소, 여기저기 차오르기 시작하는 물줄기, 공격해 들어오는 상어들. 과연 그들은 이 깊고 푸른 지옥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정말 올해 더위는 끝이 보이질 않는 가운데 방구석 피서객을 위한 추천 영화(으응?)도 세

에르미타주의 로마노프들 (下)
에르미타주의 로마노프들 (上) 에르미타주 미술관의 그림 구경을 빙자한 로마노프 왕조 연대기, 그 하편입니다. 앞서 포스팅한 상편을 먼저 보시면 재미..는 어차피 없겠지만 이해에는 쪼금 도움이 될지도? 처음에는 왕조가 수집한 예술품들을 겨울 궁전의 별관에 숨겨놓는 전시하는 것에서 시작했으나 어느새 본관 전체로도 감당할 수 없을만큼 넘쳐흐른 나머지 2013년부터는 궁전 광장 건너편의 구 참모본부 건물을 신관으로 편입하여 전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신관 창문에서 내려다보니 궁전과 광장, 원주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좋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본관에서 이미 지쳐버려 신관까지 엄두를 내지 못하는지 관람 인원도 적은 편이고 어디서나 인기있는 인상파 회화를 비롯

에르미타주의 로마노프들
핀란드에서 국경을 넘어 드디어 러시아 제국의 수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입성했습니다. 모스크바가 (일단 공국 시절은 생략하고) 혁명 이후 강대한 소련과 시궁창을 상징한다면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혁명 이전 러시아 제국의 낭만과 시궁창을 상징한다고나 할까~ 제정 러시아 시절의 수많은 유물들이 잠들어있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도 돋보이는 곳이라면 단연 겨울 궁전, 즉 에르미타주 미술관(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Эрмита́ж)이겠죠? 제국 시절의 소장품을 궁전에 전시한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미술관의 유래로나 소장품의 규모로나 프랑스의 루브르 미술관에 필적한다는 바로 그곳! 월드컵 맞이한다고 아주 새 건물인 양 단장을 해두었네요. 정문 위에 장식된, 러시아 제국의 상징이었던

투모로우 (2004)
어쩌면 내일일지도 모를 가까운 미래,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면서 여러가지 이상 기후가 나타난다. 기후학자들은 녹아내린 극지방의 빙하로 인해 해수 온도가 하락한다면 해류의 흐름이 바뀌고 이는 곧 빙하기로까지 연결되는 거대한 연쇄적 기후 재앙의 시작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언제나처럼 정치인들의 비웃음 속에 경제적인 이유로 기약 없이 연기된다. 한편 스코틀랜드 근해의 센서들이 해수 온도의 급락을 알리며 경고 신호를 보내기 시작하고 온도와 흐름이 엉켜버린 해류는 지구 북반구에 거대하고 차가운 허리케인을 만들어 내는데... 매일 기록을 갈아치우던 최악의 더위는 지나갔다지만 그래도 낮이고 밤이고 여전히 더운 오늘. 영화사에 남을만한 대단한 작품은 아니지만 유독 덥다 싶은 여름
겨울전쟁 (1989)
러시아에서 혁명과 내전이라는 대혼란이 발생한 틈을 타 수 백 년간의 외세 지배를 마감하고 독립을 쟁취한 핀란드. 레닌 사후 집권한 스탈린은 핀란드와 불가침 조약을 맺지만 발트해를 향한 욕심이 사그라들 리는 없었고, 결국 상트 페테르부르크 아니 레닌그라드의 안전을 확보한다며 접경 공업지대 및 연안 도시들의 할양 또는 조차를 요구하자 핀란드 정부는 응당 거절한다. 유럽 전역에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1939년 11월 30일, 50만의 소련 병력이 국경을 향했다... 하지의 백야라고는 하나 깊은 밤 핀란드-러시아 국경을 넘는 처지에서 생각나지 않을 수 없었던 핀란드의 페카 파리카(Pekka Parikka)가 만든 1989년 영화 "겨울전쟁(Talvisota)". 애초 5부작 미니 시리즈로 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