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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posts멕시코시티- 펜션아미고. 송별회
다음날 아침, 단발 남자가 드디어 펜션 아미고를 떠나 귀국하는 날이다. 경이는 아침부터 인디오 맥주를 꺼내든다. 단발남자를 환송키위해 펜션 아미고의 한국인들이 모닝 맥주 모임을 가졌다. (아침 식사하러 왔다가 맥주 한잔 하자는 말에 바로 그러죠 하고 앉아버린 남자대학생은 어제 저녁에 막 멕시코에 도착한 분이었다) 주제는 여러 가지였지만 남자들이 가장 흥분한 주제는 단연 야구였다. 단발 남자가 이승엽 이야기에 “잊고싶은 못난 자식이랄까요”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을 때엔 모두 배를 잡고 웃었다.

멕시코 과나후아토 - 혁명
과나후아토의 삐삘라 동상. 멕시코의 역사는 혁명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멕시코 이곳저곳에 혁명의 흔적이 남아있다. 멕시코 수도인 메히코 데에페에서 우리가 종종 지하철을 갈아탔던 이달고역의 이름은 스페인 정복자에 항거해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신부 이달고에게서 딴 것이다. 멕시코 국민 화가인 디에고 리베라의 대표작 도 멕시코 역사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민족적인 작품이다. 애초에 벽화라는 수단을 선택한 것도 대중도 쉽게 감상할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니 멕시코에 면면히 흐르는 혁명의 정신을 짐작할수 있다. 멕시코시티에서 다섯시간이나 버스로 가야하는 이곳 과나후아토에도 이달고의 이름을 딴 시장이 있다. 또 과나후아토 골목 어디에서나 고개 들
또바호수의 달밤
서울에서도 달님이 날카롭고 창백한 은빛으로 빛나는 것을 몇 번이나 보았다. 그러나 오늘 본 보름달은 밤하늘에 올라선 태양처럼 당당하고 충만했다. 북유럽 미녀의 머릿카락같이 아주 연한 금빛을 띄고 있지만 따스하고 자신감이 넘쳤다. 휘영청 환하게 밤하늘을 밝히는 보름달은 서울하늘에서 보던 것보다 더 큰 것 같았다. 밤하늘에는 맥주 거품같은 구름이 얇게 깔려있고 그 너머로 굵직한 별들이 박혀서 입체감 이 느껴졌다. 토바 호수는 거대한 사발에 가득 부어진 청주처럼 잔잔하게 일렁였다. 선덱에 누우면 머리 위 야자수잎 너머로 별들이 반짝이고 고개를 들면 햇님같이 당당한 달님이 눈부셨다. 호수엔 달빛을 닮은 금색 비늘이 한 줄로 길게 늘어섰다.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한 밤하늘이었다. 그러나 멀리 보이는 별빛이 촛불처럼 흔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