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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전주여행
동생이랑 전주에 갔다. 전주에 도착했을땐 해가 진지 오래여서 숙소부터 갔다. 주말의 전주는 명동처럼 붐벼서 인터넷에서 보고간 밥집이나 술집마다 길게 줄을 늘어서 있었다. 먹고싶었던 건 하나도 못먹고 모주나 한잔 씩 나눠마시고 잤다. 방문을 열어보니 공기가 찼

탑밴드 방청 다녀왔지만
운좋게 탑밴드 4강전 방청이 당첨되었다. 스탠딩이다. 밀린 일때문에 8시간 근무하고서 달려갔더니 여의도에선 불꽃놀이가 한창이다. 방청객 줄을 서지 않고 불꽃놀이를 구경했다. 저쪽에 김세황씨가 한쪽 머리에 미용실 핀을 꽂은 채 누군가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 스탠딩 관객만 먼저 입장해서 해리빅버튼의 축하 공연을 방청했다. 해리빅버튼 뿐 아니라 장미여관, 슈퍼키드등 여러 밴드의 보컬이 함께 나와있으니 슈퍼맨 아이어맨 헐크가 동시에 출여하는 영화 어벤져스같다. 해리빅버튼의 보컬님은 티비에서와 똑같이 잘생기고 우수에 찬 듯 멋졌고, 슈퍼키드 보컬은 티비에선 자그마해 보였는데 의외로 팔근육이 제법이었다. 축하무대를 미리 녹화했다가 결승진출팀을 발표하기 전에 방송한다고
락놓고 리을자도 모르지만 탑밴드팬.
1. 봉숙이 우야노. 저래 몬생긴 머스마 델가올라꼬 이제까지 나이묵었더냐. 술도 몬묵는 가시나가 데낄라는 뭐한다고 시켜싸서 이 사단을 만드노. 내가 몬산다. 뭐? 글마가 그리뵈도 차도 있따꼬? 하이고. 그 고물딱지가 차면 파리가 새다. 우리 봉숙이 이제 우짜노. 2. 해리빅버튼 만세. 탑밴드 시즌 원을 보면서 안건데, 나는 의외로 헤비메탈파이다. 해리빅버튼. 그야말로 마초 사운드. 락 스피릿. 저항의 애티튜드. 진정한락큰롤. 락윌네버다이! 헤비헤비헤비한 사운드. 꽉 차는 존재감. (하루키 소설에 종종 나오는 핑크플로이드가 이런 노래를 불렀는지도 이번에 알았다. 핑크라길래 뭔가 핑크한 노래를 할줄 알았지) 바래고 지친듯한 마초의 간지. 귀 따갑게 짖어대는 애송이들은 보고 배우라. 멋있지만 가까이하

프랑스 니스에서 모나코로 가는길.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길. 도로 우측으로 절경이 펼쳐진다. 이런 풍경은 흔하지 않다. 그리스의 산토리니에선 강한 햇살에 허옇게 바랜 페인트 자국이 어쩔수 없는 생활의 냄새를 풍겼고, 동남아의 한적한 해변에는 가난한 현지인이 외국 대학생의 벌겋게 익은 등을 맛사지하는 모습이 흔했다. 원아일랜드-원리조트라는 몰디브는 캔디여주인공과 재벌 3세남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드라마 세트장처럼 현실과는 동떨어진 인조 낙원이었다. 그런데 이곳은 흠잡을데가 없다. 오랫동안 다듬어져온 미의식이 풍경에 걸맞는 인공물로 드러나고, 하나하나 윤기나게 관리되고 있었다. 거기에 편안하게 자리잡은 여유로움. 사람의 삶이 이처럼 윤택해도 되는걸까. 대학시절,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가는 유람선이 선착장에서 뱃머리를 틀어 호수

멕시코 시티- 빈둥빈둥
여행 3일째, 실질적으로는 2일째인데 구질한 숙소에서 죽을 치고 앉아있다. 멕시코시티에서 관광해야할 코스는 대성당 딱 하나 돌아본게 다인데. 경이는 시차적응 핑계로 게으름을 합리화하다가 결국 벌써부터 여행이 시큰둥하다며 툴툴댄다. 피로가 풀리지 않는단다. 그도 그럴것이 40시간 가까이 잠을 자지 못하고 비행기를 탔는데, 도착해서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는 도미토리가 불편해서 제대로 잠을 못잤고, 펜션아미고에 도착한 어제는 모기가 밤새 괴롭히고 쿠션이 다 죽은 매트리스 때문에 새벽 6시쯤에야 눈을 붙였다고 한다. 경이가 한탄한다."여기가 태국이라면 맛사지를 받고 한잠 잘텐데.""그러게.. "그렇지만 사실 나는 멕시코시티도 괜찮다. 햇살은 따갑지만 습하지 않아서 상쾌하고, 과일쥬스는 겁나게 맛있고, 길거리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