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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곱하기 일곱 (Woman Times Seven, 1967)

여자 곱하기 일곱 (Woman Times Seven, 1967)

게렉터블로그|2014년 11월 5일

1967년작 영화 "여자 곱하기 일곱(Woman Times Seven)"은 일곱 가지 짧은 이야기를 모아 놓은 영화로, 당시 로맨틱 코미디들을 풍미했던 셜리 맥레인이 일곱 이야기 전부에서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일곱 이야기는 모두 당시의 파리 일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셜리 맥레인은 혼자서 다양한 신분, 성격의 인물들을 이야기에 따라 바꾸어 가며 나오는 영화입니다. (포스터) 모든 이야기들은 코미디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만, 유쾌하기만 하다기 보다는 살짝 서글픈 감흥이 서려 있거나, 사회 풍자적인 이야기 속에서 '세상 사는 게 저렇지, 뭐'하는 가라 앉은 감상을 조금 깔아 놓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아련한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낭만적인 음악이 여러가지로 변주되며 배경에 나오는 것도 이

컨피던스 (Confidence, 2003)

컨피던스 (Confidence, 2003)

게렉터블로그|2014년 10월 11일

“컨피던스”는 사기꾼 무리의 리더 격이 되는 주인공이 어디 붙잡혀서 협박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야기 입니다. 주인공은 협박 당하며 사연을 털어 놓는데, 그렇게 해서 주절주절 읊어 대는 독백 같은 느낌의 나래이션과 함께 이번에 치던 사기에 얽힌 이야기를 과거 회상으로돌아 보면서 보여 주는 것이 내용입니다. 물론 마지막에는 다시 과거 회상에서 현재로 돌아 와서 이렇게 협박 당하는 이 상황이 어떻게 결론이 나는지도 보여 주는 게 결말입니다. 끝까지 보면 연출이 산뜻해서 흥겹게 지켜보기가 좋고, 새로운 이야기가 빠르게 많이 나오는 앞부분 이야기는 특히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포스터) “컨피던스”의 단점을 고른다면, 중심 이야기는 그다지 참신할 것이 없는 흔한 사기 수법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익스펜더블 3 (The Expendables 3, 2014)

익스펜더블 3 (The Expendables 3, 2014)

게렉터블로그|2014년 10월 8일

익스펜더블 3는 역시 80년대의 액션 배우들을 무더기로 모아서, 반 장난 비슷하게 줄기차게 총 쏘고 폭파 하는 내용을 꾸며 보자는 이야기 입니다. 이번에는 새로 합류한 멜 깁슨과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재밌는 모습을 많이 보여 주는 반면, 다른 배우들은 싸움 장면에서 큼 움직임이 없고, 총 쏘는 장면 폭파 장면에도 신기한 것들이 많지는 않은 편이었습니다. 대충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장면마다 80년대 액션 배우들이 번갈아 가며 얼굴 들이미는 재미로 지루함은 막아 주는 정도의 영화로 느꼈습니다. (포스터) 일단 중심 줄거리부터가 좀 따분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다름 아니라 이번 이야기는 비정한 특수 조직, 스파이들의 세계에 회의와 배반감을 느끼고 오히려 악의 편에 붙어서 싸우는 과거의 동지와 결투를 벌이

과거로부터 (Out of the Past, 1947)

과거로부터 (Out of the Past, 1947)

게렉터블로그|2014년 10월 6일

1947년작,“과거로부터 나와서”는 고전 느와르 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영화 중 하나 입니다. “씬 시티” 같은 요즘 영화들이 고전 느와르 영화를 흉내내는 느낌 그대로의 영화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느와르 영화하면 바로 떠오르는 비정한 인물들, 위험한 여자, 대조가 뚜렷한 조명, 과거 회상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야기 구조, 탐정과 탐정의 독백 나래이션 등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 중에서 꼽아 보자면 문제의 ”위험한 여자”쪽 이야기는 강하고 재밌는 이야기이고, 독백 나래이션 탐정은 전형적인 모습과는 약간은 거리가 있습니다. 영화의 비중은 아쉽게도 남자 주인공 쪽에 조금 더 기울어져 있는 편입니다. (포스터)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대략 설명해 보면 이렇습니다. 캘리포니아의

가을날의 동화 (秋天的童話, An Autumn's Tale, 1987)

가을날의 동화 (秋天的童話, An Autumn's Tale, 1987)

게렉터블로그|2014년 10월 4일

1987년작 “가을날의 동화”는 종초홍 최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이자, 당시 소위 “홍콩 느와르” 영화의 액션 배우로 더 유명했던 주윤발이 멜로 연기를 잘하는 모습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홍콩의 종초홍이 미국 뉴욕으로 유학을 가서 낯선 곳에서 한 철 사는 동안 겪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다루는 편인 영화입니다. 격정적인 사건이나 요란하게 꾸민 내용이 많은 편은 아닌데도, 참한 촬영, 훌륭한 음악, 충실한 연기가 어울려서 가을에 볼만한 멜로 영화하면 아직까지도 손꼽히는 영화입니다. (주윤발, 종초홍) 영화의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종초홍은 미국 뉴욕으로 가서 유학을 하려고 합니다. 당장 먹고 살 곳이 없으니 일단 먼 친척의 친척인 주윤발에게 의탁을 하려고 합니다.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