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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posts![[Venice] 글보다 사진이 많은 베네치아 여행기](https://img.zoomtrend.com/2013/08/09/b0066887_5203bdf02e9c6.jpg)
[Venice] 글보다 사진이 많은 베네치아 여행기
베네치아의 악명은 익히 들어왔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현실은 생각 이상으로 복잡했다. 골목길은 구불구불했고 이쪽 동네에서 저쪽 동네는 대부분 다리로 이어져 산타루치아 역에서 산마르코 광장에 닿기까지 얼마나 많은 다리를 건넜는지 셀 수 없을 정도였다. 멍하니 지도를 들고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를 자문자답하는 동안 유유히 비좁은 수로를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곤돌라는 조금 미워보이기 까지 했다. 하지만 다행히 주요 관광지로 안내하는 화살표와 구글맵 덕분에 조금 마음 놓고 길을 헤매고 다닐 수 있었다. 분명 복잡한 길이었지만 하루 종일 걸어다니다 보니 길이 조금씩 눈에 익기 시작했고 길을 잃었는 땐 무조건 큰 골목으로 가서 화살표를 찾으면 80%는 해결되었고 비상시엔 구글맵을 켜서 현재 위치를 확인했다.
![[Venice] 나는 갈짓자를 그리며 걸었다](https://img.zoomtrend.com/2013/08/05/b0066887_51fd1bcb91171.jpg)
[Venice] 나는 갈짓자를 그리며 걸었다
어딜 가든 유난히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날 때면 자연스레 호기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얼마나 재밌길래 혹은 얼마나 맛있길래 같은 물음표가 머리 위로 그려진다. 하지만 유독 베네치아에선 그런 곳을 찾기가 만만찮았다. 아니 그보단 차라리 어려웠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여름 성수기나 영화제, 비엔날레 기간이 아니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관광 도시치곤 무척이나 한산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때문에 점심 시간이나 저녁 시간에도 손님 한 명 없는 썰렁한 레스토랑을 흔히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둘째날, 아침부터 부지런히 베네치아 골목골목을 헤매다가 드디어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을 발견할 수 있었다. 치케티Cicchetti 와 와인을 판매하는 곳이었는데 알고보니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
![[Jeonju] Summer](https://img.zoomtrend.com/2013/08/01/b0066887_51f8f06990893.jpg)
[Jeonju] Summer
전주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곧장 한옥 마을로 향했다. 짐을 푸는 것 보다 배를 채우는 것이 먼저라며 우리는 떡갈비집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한옥마을 입구에서 메인길을 따라 내려가는 동안 스친 풍경이 너무 예뻐 관광객답게 호들갑을 떨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한옥하면 옛날 시골 풍경을 떠올리는 내게 한옥 마을은 훨씬 현대적이고 정돈된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점심 식사를 마친 뒤에는 숙소에 잠시 들렀다가 곧장 전동 성당과 경기전으로 향했다. 경기전에선 마침 가이드 투어가 진행되고 있어 설명을 듣다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고 그늘에 앉아있다가 개미떼에게 습격을 당하기도 했다. 대나무 숲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경기전에서 보는 전동 성당의 풍경이 무척 예뻤다. 해가 뉘엿뉘엿 질 즈음엔 남부시장 청년몰
![[Jeonju] The Lazy Song](https://img.zoomtrend.com/2013/07/25/b0066887_51efde503637a.jpg)
[Jeonju] The Lazy Song
열심히 관광지를 돌기보다는 욕심 부리지 말고 한옥마을을 적당히 어슬렁 거리고 일찍 일어나기 보단 늘어지게 늦잠을 자다가 아슬아슬하게 조식을 챙겨먹고 그래도 그와중에 맛있는 건 부지런히 챙겨먹자는 게 이번 여행의 컨셉이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우리는 이틀 동안 꽤 열심히 전주 돌아보았는데 변명을 하자면 그건 아무래도 날씨탓이 컸다. 계속된 장마로 온몸 가득 습기를 머금고 전주에 도착한 우리는 오랜만에 보는 파아아아아란 하늘과 하아아아아아얀 구름을 보고 몇 번을 감탄했는지 모른다. 가을 하늘 같다고 외국에 온 것 같다고 같은 이야기를 질리지도 않고 계속 했다. 하지만 숙소에서만큼은 본래의 컨셉을 꽤 충실하게 지켰던 것 같다. 청년몰을 구경하고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나오니 파란 하늘은 어느새 까만 얼
![[Munich] 명동에 회오리 감자가 있다면 마리엔 광장엔 과일 가게가 있지](https://img.zoomtrend.com/2013/07/07/b0066887_51d8ce1a39b1b.jpg)
[Munich] 명동에 회오리 감자가 있다면 마리엔 광장엔 과일 가게가 있지
나라와 나라, 도시와 도시를 이동하다보면 미묘하게 다른 풍경을 접할 수 있다. 파리에서 본 바게트 샌드위치가 뮌헨에선 프리첼 샌드위치로 변신했고 흔히 군밤이라 불리는 간식은 파리에서 Marché 로, 뮌헨에선 Maroni란 이름으로 둔갑하여 판매되고 있었다. 그런데 뮌헨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게 소세지 가게도 아닌 과일 가게였다고 말한다면 조금 우스울까? 명동에서 회오리 감자를 만날 수 있다면 뮌헨 마리엔 광장 곳곳에선 과일 가게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번화가에 왜 과일 가게가 있는걸까 하고 고개를 갸웃했지만 실제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 조금 더 놀랐다.(笑) 신 시청사 안쪽에선 유니세프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었는데 잘 고르면 괜찮은 물건을 무척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귀여운 디자인
![[굿즈] 웹툰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트럼프 카드 : 아는 장면이라도 플레잉 카드로 수집하는 이 맛](https://img.zoomtrend.com/2026/06/05/1780650880-SE-1c22cf84-12af-4fb2-95c5-c6354bd47dfd.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