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ice] 나는 갈짓자를 그리며 걸었다
By More than you think you are | 2013년 8월 5일 |
![[Venice] 나는 갈짓자를 그리며 걸었다](https://img.zoomtrend.com/2013/08/05/b0066887_51fd1bcb91171.jpg)
어딜 가든 유난히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날 때면 자연스레 호기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얼마나 재밌길래 혹은 얼마나 맛있길래 같은 물음표가 머리 위로 그려진다. 하지만 유독 베네치아에선 그런 곳을 찾기가 만만찮았다. 아니 그보단 차라리 어려웠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여름 성수기나 영화제, 비엔날레 기간이 아니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관광 도시치곤 무척이나 한산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때문에 점심 시간이나 저녁 시간에도 손님 한 명 없는 썰렁한 레스토랑을 흔히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둘째날, 아침부터 부지런히 베네치아 골목골목을 헤매다가 드디어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을 발견할 수 있었다. 치케티Cicchetti 와 와인을 판매하는 곳이었는데 알고보니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