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겁하는 낙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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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나라의 앨리스 (2016) / 제임스 보빈

기겁하는 낙서공간|2016년 9월 19일

출처: IMP Awards 아버지의 유산으로 받은 범선의 선장으로 아시아를 누비던 앨리스(미아 와시코프스카)는 영국에 돌아왔다가 자신의 집과 배를 빼앗기게된 현실에 분노한다. 그러던 중 문득 거울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거울을 통과한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로 돌아간다. 하지만 오랜 친구 미친모자장수(조니 뎁)는 가족에 대한 기억이 떠올라 친구들과의 관계를 끊고 잠적했다. 원작의 제목을 가져왔지만 별 관계 없는 각색으로 전편처럼 스타를 기용한 캐릭터를 활용하려는 기괴하게 꼬아놓은 동화. 제목을 가져온 원작과의 거리는 전편보다 훨씬 멀고, 그나마 독특한 스타일과 비정상적인 세계관이 볼거리였던 전편의 기능적 속편일 뿐 이야기는 비교가 안될 만큼 평이하다. 닳고 닳은 시간여행 컨셉을 안이하게 활용하고

고스트버스터즈 (2016) / 폴 페이그

기겁하는 낙서공간|2016년 9월 1일

출처: IMP Awards 콜롬비아 대학교 종신 교수직을 눈앞에 둔 에린(크리스틴 윅)은 어린 시절 친구인 애비(멜리사 맥카시)가 공동으로 낸 귀신에 대한 책을 온라인 판매하는 것을 항의하러 갔다가 저택에 나타난 유령을 목격한다. 뉴욕 곳곳에 나타나는 유령을 확인한 두 사람은 기계 전문가 홀츠먼(케이트 맥키넌)과 지하철 검표원 패티(레슬리 존스)를 모아 [고스트버스터즈]를 결성한다. 물리학적으로 유령을 다루는 과학자들이 괴짜를 모아 첨단기기를 사용한 퇴마 조직을 구성하고 뉴욕을 노리는 귀신 잡는 이야기. 80년대 원작을 성별을 바꾸어 리메이크했다. 악마 부활 비슷한 조직적 음모가 뒤에 있고 뉴욕을 노리는 거대 유령과 최종 결전을 갖는다는 이야기 구도를 비롯해 팀 구성, 장비, 구해야할 공주의 존재까지

터널 (2016) / 김성훈

기겁하는 낙서공간|2016년 8월 29일

출처: 다음 영화 신도시에 만든지 얼마 안된 [터널]을 통과하던 자동차 외판원 이정수(하정우)는 갑작스러운 붕괴에 갇히고 만다. 정부에서는 구출팀을 꾸려 그를 구하려 하지만, 붕괴 위험이 높은 상황 뿐 아니라 정부, 언론, 구출 실무자의 총체적인 문제점이 드러나 힘들어 진다. 소규모 영화로 만든 재난영화. 제목처럼 [터널]에 갇힌 한 사람을 구하는 과정으로 영화를 심플하게 만들었다. 재난영화의 장르 요소를 적절하게 활용하면서도 한국영화라는 자아를 명쾌하게 인식하고 있는 최적화가 전작에 이은 작가의 강력한 장기다. 특히 재난현장과 구출 과정에서 연상할 수 밖에 없는 과거 한국의 어처구니 없는 대형 사고를 영리하게 끼워 놓은 솜씨가 백미. 언론 뿐 아니라 정부 담당자의 무능과 허례까지 실제 사건을 보고

스타트렉 비욘드 (2016) / 저스틴 린

기겁하는 낙서공간|2016년 8월 22일

출처: IMP Awards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다니는 엔터프라이즈호 승무원들이 행성연합 기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표류한 자신의 대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대형 우주선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청한 외계인을 돕기 위해 방해 전파로 가득한 성운을 향해 떠난다. 성운 지대를 지나 행성에 도착했을 때 괴상한 우주선들의 공격을 받고 엔터프라이즈호는 추락을 하게 된다. 가까스로 적의 손에서 도망친 커크(크리스 파인) 선장은 혼자 살아가고 있던 강인한 여자 자일라(소피아 부텔라)를 만나고, 기관사 스코티(사이먼 페그)의 도움을 받아 추락해있던 구형 전함 프랭클린을 수리한다. 임무를 잘 완수하던 엔터프라이즈 대원 중 핵심 요원들이 개인적 문제를 가지고 고민을 하는 가운데, 행성연함을 위기로 빠트릴 만한 음모

뉴욕탈출 (1981) / 존 카펜터

기겁하는 낙서공간|2016년 8월 17일

출처: IMP Awards 맨해튼을 범죄인 수용 구역으로 관리하고 있는 1997년, 미대통령 전용기를 납치한 일당이 비행기를 추락 시킨 후 대통령을 납치하고 구출하러 출동한 특수부대를 협박한다. 유능한 특수부대원이었다가 붙잡혀 맨해튼에 수감될 예정인 스네이크 플리스켄(커트 러셀)에게 강제로 구출 임무를 맡긴 치안책임자 호크(리 반 클리프)는 24시간 안에 대통령과 녹음 테잎을 회수하도록 지시한다. 범죄자 소굴에 갇힌 VIP를 구출하는 안티히어로의 모험담. 최근작 [록아웃]까지 이어지는 유사한 B급 이야기의 원조격에 해당하는 진성 B급 영화다. 저예산과 30년이 지난 옛날 영화라는 것을 감안하고 보지 않으면 어색하거나 실소를 자아내는 순간을 피하기 어렵다.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고 장난 같은 격투씬,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