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s nEST
Posts
939 posts[전단지]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퀸의 황홀한 해방(일본/한국판)
거의 1년여만에 올리는 전단 포스팅. 기세가 한번 확 꺾이고 나니 솔직히 좀 주춤했더랬다. (십수년치 전단 스캔본을 싹 날려먹은 건 비밀. 그래도 이글루스에 포스팅 올리거나 익스트림무비 자료실에 올린 건 남아있는 게 그나마 다행이려나) 그래서... 일단 올리는 것은 DC 유니버스의 전단. 전단 포스팅을 쉬는 동안에도 어느정도 시리즈가 이어진 것들은 나름 짝 맞춰서 리스트도 만들고 링크도 열심히 올리고 했었는데 이 작품은 그리 관심이 가질 않아서...(실은 아직 안 봤다) 전작인 가 이래저래 좀 실망스럽기도 했고(정확히는 '이런게 흥행하면 DC는 뒷감당 못한다'는 게 그당시 감흥이었던지라), 나름 할리 퀸을 거의 등장 원년부터 좋아
▶◀[謹弔] 숀 코너리 (1930~2020)
숀 코너리 옹의 부고입니다. 향년 90세. 영원한 007로 그를 기억할 분들이 많겠지마는, 사실 제가 그를 의식하기 시작한 건 이제 고전 반열에 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언저리입니다. 오랜 세월에 걸친 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특히 노년에 , 등에서 보인 그의 모습은 '멋있게 늙는다는 것'에 대한 가장 빛나는 사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테죠. 뇌내에서 자연스럽게 재생될 만큼 좋아하는 'Welcome to the Rock.'이 그립습니다. 내일모레면 5학년에 접어들 연배가 되고 나니, 예전에 느꼈던 그의 멋이 달리 다가옵니다. 강풀 웹툰에서였나... 당사자 입장에서 호상이란 게 세상에 어딨냐고도 합니다만, 젊은 영혼들도 속절없이 세상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18.12.16. 메가박스 신촌
관람한 지도 2년이 다 돼가는(사실 이 글 쓰기 전까지 그렇게나 시간이 지났는지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영화의 감상을 이제사 쓰는 건, 노동요 비슷하게 작업할 때 틀어놓곤 하는 케이블TV 때문이다. 전작인 (이하 신동사)을 꽤 재미있게 보긴 했으나 매력적인 캐릭터와 설정 외에 '이야기' 자체는 자칫 되게 재미없게 흘러갈 수도 있겠다는 걱정을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2편인 (이하 신동사 2)에서 여지없이 그런 걸 느꼈더랬다. 어째 설정놀음이나 자기세계 복제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데다 이야기의 완급 같은 게 너무 '해리포터 팬'에 맞춰져 있다는 인상이었달까. (단적인 예로 아니 크레덴스가 애버포스인 대목 쯤에선 우리가 무척 놀라줘야 하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2020.8.4.메가박스 코엑스
(영화의 주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사전정보를 원치 않는 분은 유의해 주십시오) 이후 이런저런 사정으로 극장에 근 반년여간 못 갔는데, 익스트림무비 GV단관에 초대되어 를 관람했다. 8월이 되어서야 올해 두번째 영화를 본 셈인데, 오랜만의 극장 나들이는 무척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거두절미하고 한마디로 영화 끝내준다. 그 전에도 없었냐 하면 그건 아니겠으나, 와 이래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을 건드린 놈들'에 대해서 '사연이고 나발이고 그냥 죽어라' 류의 화끈한 철퇴를 가하는 것도 액션영화의 한 흐름으로 자리잡았다고 생각한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가학적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단상
시퀄 전체를 단어 하나로 표현하자면 더블제타 보는 느낌. 아무리 단상이라곤 해도 스타워즈를 논하면서 건담을 가져오다니 뭔가 못할 짓 하는 것 같지만, 달리 빗댈 뭔가가 떠오르질 않는다.(잠깐 딴소리하자면 은 MSV) 혹평의 십자포화를 받았던 조차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던 나인데(물론 아무리 긍정적이었다 해도 어떤 식으로든 실드를 칠 수 없는 단점 또한 명확한 작품이라는 점까지 부인하진 않는다), 싸그리 짓밟고 비우주세기로 가는 문을 열어젖혔으면 아예 파격으로 가든가. 팬들을 의식한 건지 뭔지는 몰라도 예전에 했던 걸 또 반복하는 마무리에선 '뭐야 이거 제타 마지막에 혼들 날아다니던 거랑 뭐가 다르지?' 싶었던 더블제타의 마무리가 떠오를 수 밖에. 나쁘진 않았


